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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자들

[도서] 맞벌이 부자들

김경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남편과 나는 맞벌이다.

남편 내조하며 아이를 키우는 게 돈 버는 길이다는 친정엄마의 말에 만삭까지 다녔던 회사를 과감히 접었다.

그리고 전업주부로서 4년을 살았다.

4년을 사는 동안 나는 온갖 부업을 했으며, 우울증도 걸렸다.



돈 버는 길이 아니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 전업주부로서의 삶이었다.

내가 나를 모르고 내린 결론에 나는 경단녀라는 타이틀마저 붙게 되었다.

나는 바깥에서 한푼이라도 벌어야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게 삶의 활력소가 되는 사람이었다.

그걸 모르고 아이들하고만 치인 삶이었으니 어찌 우울하지 않겠나.

게다가 외지에서 친정과 시댁 모두 멀어서 오로지 아이와 남편에게만 의지하는 삶이었다.

동네 엄마를 만나도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마음이 힘들어갈 무렵,  아르바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



경단녀인데다. 외지인데다. 아직 어린 아이 둘 딸린 아줌마를 써주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4시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맞벌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파트타임이라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돈을 쪼개고 모아 라식수술도 하고

아이들 옷도 사주고 외식도 하고.

내가 내 스스로 해주는 기쁨에 돈을 아껴쓸 줄 몰랐다.

1년여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그 소소한 돈마저 사라지니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게 되었다. 맞벌이의 허와 실을. !!



이 책은 내가 그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알게 된 사실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수입이 많다고 해서 결코 저축이 많은 것은 아니다.

많아서 더 쓰게 되는 거다.

맞벌이 부자들은 그러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맞벌이 부부다.

'소통' 하며 '대화' 하는 부부는 '계획'적이기까지 하다.

서로의 직업에 힘을 보태고 재테크에 적극적이다.



맞벌이 부자라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기 위해 해야 할 성공로드맵을 같이 그려준다.

배우자와 함께 같이 읽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맞벌이 부자로서 한발자욱 더 다가가는 셈이 될 터이다.





우리는 이제 자신에게 새로운 사회적 연령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바로 '0.8법칙' 이다. 그 동안 우리가 생각해온 사회적인 연령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옷이다. 자신의 나이에 0.8을 곱해보자. 계산 후의 나이가 실제로 이 시대에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나이다. p289





0.8을 곱하고 나니 정말 내가 너무 젊고 해야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많게 느껴진다.

지금의 나이는 늦었을 지 모르겠지만. 사회적 나이는 아직 젊다.

아직 젊기에 무엇이든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해야 할 것들이 많다.

100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좀 더 느리게. 좀 더 행복하게. 삶을 즐길 필요성이 있다.

인생을 품위 있게. !!

그러한 인생의 한 발자욱은 바로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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