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베넷 부인은 콜린스 씨의 귀띔을 가슴에 고이 새기면서, 머잖아 두 딸을 결혼시킬 기대에 부풀었다. 바로 전날만 해도 입에 담기조차 싫었던 남자가 이제는 마음에 쏙 드는 사윗감으로 보였다.
아이고 어무니!
김칫국도 그 정도 들이켜면 속 쓰려요. 딸들의 결혼인데 딸들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으시나요?
외모만 보고 제인을 점찍은 콜린스, 제인은 곧 약혼할거라 안된다며 은근슬쩍 엘리자베스를 들이미는 베넷 여사. 근데 콜린스는 그 말에 마음을 쉽게 또 바꾸네? 결혼은 일륜지대사라 했거늘~!!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