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 설명할 시간이 없군요. 하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가 당신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아버지에게도 버려지다시피한 아들린은 라 모트 일가에게 의지하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친절하고 따뜻하기만 할 줄 알았던 마담 라 모트의 질투와 변덕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아들린의 마음은 상처가 깊다.
갑자기 나타난 몽탈 후작과 라 모트의 석연치않은 분위기는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것만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해진다. 몽탈 후작을 호위하는 젊은 기사 테오도르에게 마음을 빼앗긴 아들린. 모두들 아들린을 한번 보기만 하면 홀딱 반해버리니...남자의 마음을 원치않아도 갖게되는 여인의 마음이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텐데. 루이와 테오도르, 아들린이 그리는 삼각관계는 앞으로 아들린에게 펼쳐질 날들에 행운이 되어줄까, 불행이 되어줄까? 테오도르가 전하려는 경고는 대체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