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존 맥스웰』
존 C. 맥스웰 (지음) |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펴냄)
좋은 사람에서 더나은 사람으로
매일 다시 일어서는 힘!
- 매일 읽는 존 맥스웰, 표지글에서
편리한 세상이다.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가지 않더라도 손가락 클릭과 슬라이드 동작 몇 번 만으로도 이름난 강사들의 강연과 유명인들의 생활 신조나 명언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단점에 집중하고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장점에 주목하고 그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활용한다든가, 해야할 일들에 우선 순위를 가시적으로 기록해두기 같은 알고 나면 너무 쉽고 당연한 내용들은 누구누구의 강연 주제로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자기계발서에서도 책의 시작부터 강조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왜 매번 강조되는걸까? 너무 당연하다는 이유로, 너무 뻔한다는 이유로 무시되고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해서 도리어 너무 어려운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책의 작가 존 맥스웰. 수백만 글로벌 리더들이 뽑은 멘토라는 수식어는 '당연해서 어려운 이야기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힘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그의 저서에서 발췌된 <매일 읽는 존 맥스웰> 366편의 글은 분명 누군가의 강연에서 들은 내용이고 누군가의 자기계발서에서도 본 주제들이 많지만 차이가 있다. 바로 메세지를 전하는 방법이다. 억지 감동을 주지 않고, 과장된 표현을 하지 않아 진솔함이 느껴졌다.
자신의 저서들을 발췌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인지 내용의 질을 본다면 어느 한 페이지도 무심코 넘길 수가 없다. 한 가지 교훈과 메세지를 주기 위해 쓸데없는 말로 중언부언 길게 얘기하지 않아 좋다. 핵심만 간단히! 바쁜 요즘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 꽉차게 알차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의 리더이자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리더십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라는 커다란 조직의 리더를 따르는 일원이기도 하지만 작게는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각자의 책임이 있는 리더이기도 하다. 리더십은 정치 지도자나 재벌의 총수만이 지녀야할 것은 아닌 것이다.
지나간 어제를 후회하기 보다는 오늘에 집중하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기 등 존 맥스웰이 얘기하는 366편의 메세지를 하루에 하나씩 실천으로 늘려가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계획의 중요성과 쓰러질때마다 다시 일어서라는 응원도 전하고 있다. 목표달성이라는 결승점에서 그 기쁨을 누릴 가족을 소흘히하지 말 것도.
당연해서 잊고 있던 많은 것들을 <매일 읽는 존 맥스웰>을 통해 각성하고 다짐을 새롭게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사람, 자기계발과 리더십의 엑기스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