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으로 지하철 타고 다니며 읽기는 좋은 책이었다.
아니 읽기만 좋은 책이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꼭지별로 분량이 많지 않고 심각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가게 되었다.
글쓰기를 하시는 분이라 단어, 문장에 고민을 많이하신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좋은 문장과 쉽게 읽히는 것에 비해 나에겐 어떤 감흥까지는 주지 못했다.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개인적인 일기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이런 시선으로 바라볼 수 도 있구나 하는 것일 뿐
느낌이 없었다..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