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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코드

[도서] CODE 코드

찰스 펫졸드 저/김현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난 기획자로 시작해서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배웠는데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이 책을 읽은 후 프로그래밍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졌다.


요새는 C 같은 로우레벨 언어로 시작하지 않기에,


특히 자바나 C#, 파이썬 같은 언어로 시작한다면,


프로그래밍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건지를 모르고 그냥 문법대로 실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얕은 이해밖에 할 수가 없다.


때문에 각각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일종의 블랙박스로 보이며, 그래서 문법은 그냥 마법의 키워드이며, 이해보다는 외워서 쓰면 된다는 식이 되기 쉽상이다.


이 책은 그런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실제로 컴퓨터에게 무엇을 시키는지를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컴퓨터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를 전구와 전선을 잇는 수준에서 시작함으로서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그냥 '언어' 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의 순간을 선사한다.


책은 꽤 두껍고 일일이 다 읽기에는 잡다한 내용도 많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세상 모든 기술에는 역사가 있고, 그 역사에 의해 맥락 (context)가 생긴 것이다.


기술을 기술로 바라보지 않고, 역사속의 개선과정이며, 진정 무엇을 위해 기술들이 생겨났는지,


프로그래밍 언어란 결국 무엇을 하는 행위인지, 왜 그런 형태가 되었는지


이 책을 봄으로서 한발자국 깊게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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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dlrmfp

    글 질이 좋으시네요.

    유에스비에 데이터를 담기 전과 담은 후의 질량차이가 있을까에 대한 허무맹랑한 질문에 동공이 제자리를 못찾던 증세는 완화되었습니다. 이책 덕분에 ㅎㅎ

    2020.02.09 02:3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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