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에이브라는 청소년용 88권 짜리 도서 전집에 "횃불을 들고"라는 제목으로 보았던 소설이다. 힝기스트나 보티건등 영국의 역사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요구하는 내용이지만 그런 배경지식을 몰라도 충분히 재밌고 잘된 소설이다.
이런 좋은 소설의 번역본은 다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좋은 책한권이 줄수있는 간접경험과 감동은 나이가 들어서도 쉬 잊혀지지 않는다.
같은 작가의 스칼렛 워리어는 비룡소에서 아동용으로 번역본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어로 다시 읽는 Sutcliff의 문장은 아름답고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요즘의 어줍잖은 역사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다. 양장본을 구하고싶었는데 paperback이라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