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 문학상은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SF 신인 문학상 중 하나로, 허블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한국 과학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2016년 이후 매년 발매가 되고 있는 책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김초엽 작가님이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그 유명세를 떨쳤던 제2회 수상작품집을 접하게 된 이후로 매년 챙겨 보는 것에 더하여, 그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는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시리즈까지 모두 읽어 볼 정도로 해당 작품집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작년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하여 해당 공모전이 취소가 되면서 혹여나 그 명맥이 끊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다시 돌아와서인지는 몰라도 올해 같은 경우 굳이 과학 문학상이라는 틀에 가두어 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각 작품들이 보여주는 퀄리티가 뛰어난 한편으로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꾸며지고 있었다 보니 이번 작품집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