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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울의 길

[도서] 대서울의 길

김시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대서울의 길/김시덕/열린책들/2021

김시덕 작가의 길을 따라 확장되어 가는 거대한 서울 권역 탐방 입니다. 새로 도로가 닦이고, 철로가 놓이며 이동 시간이 짧아지면서 예전에는 멀었던 곳이 가까워지지요. 퉁근이 가능한 곳이 되면 그렇게 한 생활권으로 묶이게 됩니다. 저자는 면이 아니라 선에 따라서 도시가 확장되어간다는 관점에서 대서울 즉 확장된 서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크게 서울의 서쪽, 동쪽 그리고 남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고, 소분류로 하면 길을 따라 13 가지 경로를 따라 확장되는 서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지방이라고 해도 그 길에 가까우면 서울과 같은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자가 말하는 대서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지도상에서는 더 가깝지만 서울권이라 할 수 없는 곳도 있고, 더 멀지만 서울권이라 할 수 있는 곳도 있는 셈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서울과 수도권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저도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어져 갔습니다. 도시화는 경제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살아야 교류가 많아지고, 경제 승수가 올라가면, 에너지가 효율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도시화는 경제적입니다. 도시화가 진행되어서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지역 크기에 비례해서 하는 말이고, 인구로 따져보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요즘 메가시티에 대한 의견에 찬성합니다. 내가 도시 사는 거 좋아하면서 남들에게는 도시에 살지 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나는 청산에 사르리랐다 하는 사람도 당연히 존중해야 겠지요. 

김시덕 작가의 글을 읽을 때 마다 정말 이 나라의 구석구석에 대한 애착이 가득한 덕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든 학자들이 이렇게 덕후기질이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다음 책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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