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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전 3

[도서] 귀신전 3

이종호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귀신전 1권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권이라니..

처음 귀신전이 나왔을때 퇴마사라는 소재탓에 망설일수밖에 없었다. 이미 20여권에 달하는 퇴마록이라는 수작이 정상에 군림하고 있으니 혹여나 아류작에 지나지 않으면 어쩌나 싶은 생각에서였다. 그럼에도 책을 선택하게 된건 이종호라는 작가의 이름을 믿고서였다. 어릴적에는 tv에서 나오는 전설의고향만 보더라도 겁에질려서 이불을 뒤짚어쓰기 바빴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보니 공포가 주는 긴장감과 스릴에 빠져들게 됐다. 한국에서는 공포에 관한부분이 많이 빈약하기에 허기를 달래기가 힘들었는데 최근에 들어서 공포단편선같은 참신한 시도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있는데 재밌는건 이 또한 이종호 작가가 기획한것이라 하니 한국 공포문학에 있어서 앞으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작가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귀신전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중의 하나는 캐릭터에 있다. 각각의 인물들은 개성은 있지만 왠지 매력은 없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일부는 그 존재감마저 희미하고 머릿속에 각인시킬만한 무언가는 부족한 듯 싶다. 1권부터 보기 시작해서 어느덧 3권에 달한 귀신전이건만 처음 기대한것만큼의 만족감은 채우기가 힘들었다.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나 빈약한 스토리, 곳곳에서 묻어나는 퇴마록의 향수는 책을 읽음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기기 때문이다. 부디 책이 끝날때까지 이야기를 잘 끌어나가서 이종호란 작가의 대표작으로 남을만큼 멋진 작품으로써 유종의미를 거두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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