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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저자 : 데일 카네기

출판사 : 다산북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저
다산북스 | 2023년 07월

자기 계발, 성공 철학을 알려주는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세대를 뛰어넘어 읽혀온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자기계발서

-타임

책을 읽은 사람들과 읽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와는 딱히 관련은 없는 사람이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힘든 삶을 살았고, 대학을 졸업한 후 여러 직업을 겨험한다. 교사, 세일즈맨, 배우 등을 거치며 이후 YMCA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연설에 대한 강연을 하며 유명해진 사람이다.

자기 계발, 화술 등 여러 강연을 하지만 정작 이와 관련하여 제대로 된 책이 없다는 것을 안 그는 자신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정말 방대한 인터뷰와 강연에서 들은 사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 책을 쓴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출간된지 9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읽히고 있는 인간관계론이란 책이다.


내가 읽은 다산북스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40년 만의 최신 개정판으로 카네기의 딸이 쓴 개정판 서문과 최초 저자가 쓴 서문, 그리고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기 전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9가지 방법이 소개된 후 본문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부록이 나오면서 책이 마무리된다.

마지막 부록에 있는 내용은 데일 카네기의 일생을 설명해주고 있어 저자를 알기에 너무 적절하기에 책을 읽기 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에 대해 알면 그가 얘기하는 인간관계의 원칙이 좀 더 와닿을 것이다.

다 읽은 후 든 생각은 역시 100년동안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책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이었다. 과학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하자면 '코스모스'를 추천할 것이고 재테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하자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추천할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기계발과 대화, 인간 관계에 대해 한 권을 골라보자면 이 책이 아닐까?

책을 시작하기 전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는 9가지 방법이 나온다. 한 장을 두 번 읽은 후 다음장으로 넘어가고, 자주 멈추며 어떻게 실천할지 자문해보라고 말한다. 또한 매 달 이 책을 복습해야 하며 기회가 있을 때 원칙을 꾸준히 적용하라 이야기한다.

현실적으로 이걸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두고두고 다시 곱씹으며 읽어볼만한 책이다. 나도 기본적으로 원칙을 기억해보고 내가 잘 못하거나 서투른 부분이 있다면 각 챕터별로 찾아서 계속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원칙은 진심에서 우러났을 때에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는 일련의 속임수를 권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는 방식을 바꿔보자는 얘기다.

본문 중

1부의 경우는 이 책 전반을 아우르는 기본 원칙이 설명되어있다. 뒤의 모든 원칙의 대전제가 되는 원칙이라 생각하면 쉽다. 2~4부는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원칙을 설명한다. 설명이 짧은 챕터도, 긴 챕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사례를 바탕으로 하기에 나에게 적용해보기도 쉽고 단순한 말로 나열하는 것보다 더 와닿아 도움이 많이 됐다.

그리고 이 책은(모든 책이 마찬가지이지만) 요약본이나 다른 사람들의 리뷰로 보는 것은 너무 아쉽고 부족하다. 꼭 책을 전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부 변하지 않는 인간 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1. 꿀을 모으고 싶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

비난은 헛수고다. 비난을 받은 상대는 방어하는 입장이 되기에 보통은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기를 쓰기 때문이다

원칙 1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난하거나, 불만을 표현하지 말라.

2.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 1 비결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충동은 바로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욕망"이라고 한다. 즉,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를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여기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이다. 이는 마음 속으로 진심으로 존중해야하고 그에 걸맞는 말을 건네주어야 한다.

원칙 2

정직하고 진심에서 우러난 인정의 말을 건네라.

3. 상대가 원하게 하면 세상이 모두 내 편이다

성공하는 비결이 하나 있다면, 나의 관점 못지않게 상대의 관점을 파악하여 그 사람의 시각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헨리 포드, 본문 중

원칙 3

상대가 간절히 원하게 만들어라

 

2부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는 6가지 원칙

  1. 어딜 가나 환영받는 사람의 비결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살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남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그런 자들 사이에서 시작된다.

알프레드 아들러, 본문 중

성공한 마술사,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세일즈맨들의 판매 비결 등의 예시를 들려주며 환영받고 인기가 많은 사람들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들은 진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것을 기억하고 궁금해하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내 관심사를 이해하고 물어보는데 귀찮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첫 번째 원칙은 그 상대에게 호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원칙 1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라.

2.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아주 간단한 방법

사람은 자신이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본문 중

얼굴에 미소가 없는 사람은 장사를 하면 안 된다

중국 속담, 본문 중

미소만큼 호감을 주는 단순한 방법은 없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도 있지 않나. 미소는 나의 마음도 기분 좋아지게 하고 상대방의 적의도 무너트릴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다. 심지어 전화로 고객을 상담할 때도 미소를 짓고 대화하면 그 의도가 전달된다고 한다.

가짜 미소는? 안 된다. 가짜 미소는 아무도 속이지 못한다. 우리는 그게 억지라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싫어한다.

본문 중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가짜 미소는 효과가 없다는걸.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현란한 스킬이나 남을 속이는 기술이 아니다. 사람 자체가 바뀌어야 호감을 살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진정한 미소를 띄고 모든 사람을 대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변화할 것이다. 온화하고 미소 가득한 사람으로.

원칙 2

미소를 지어라.

3, 이름만큼은 기억하라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장 간편한 수단이다. 누군가와 다른다는, 이 집단에 속한 단순한 개인이 아닌 '나'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이름이다. 한 번 마주치고 인사했어도 이름을 기억해주는 이가 있고 여러번 통성명을 하고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당신은 누구에게 호감을 느끼겠는가?

대학 시절, 우리 학과는 고약한 문화가 있었다. 사적인 술자리에서도 선배를 만나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어도 테이블로 직접 찾아가 내 소개를 하고 선배에게 술 한잔씩 받고 오는 문화이다. 이 정도면 고약하지 않지만 보통은 이러다보면 테이블이 합쳐지고 의도치않게 강제로 술을 많이 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피해 저학년때는 선배들이 오지 않는 술집, 후미지고 낡은 술집만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 중 정말 독특한 선배가 있었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자기 이름을 모르고 있으면 기분이 확 나빠져 토할 때까지 술을 먹이는 선배였다. 반대로 이름을 기억하면 술 한 두잔 받고 돌아가면 술값을 계산해주셨었다. 이 선배가 아니더라도 이름을 기억해주면 다들 좋아했던 것 같다. 반대의 경우 나도 그러지 않았을까?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일까?

원칙 3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누군가의 이름은 그 사람에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노래임을 기억하라.

4.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의 단 한가지 특별한 비법

사업상의 대화가 성공하는 데 어려울 것은 하나도 없다. 당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상대에게 전적으로 집중하면 된다. 그보다 더 잘 보일 방법은 없다

찰스 엘리엇, 본문 중

넋을 잃고 들어주는 건 일종의 아첨이다. 거기에 넘어가지 않을 인간은 거의 없다

잭 우드퍼드, 본문 중

최근 대화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데 모든 책에서 첫 번째로 강조하는 대화 스킬은 바로 듣기이다. 그것도 단순한 듣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방의 뜻을 이해하며 의도를 파악하는 '경청'이다.

원칙 4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라.

상대가 자기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게 하라.

5. 상대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매력적인 대화 주제는 내가 관심 있는 주제이고 그 대화를 열정적으로 이어갈 때 그렇다고 느낄 것이다. 즉,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의 관심분야를 이야기하고 잘 들어준다면 당연하게 상대방은 재밌는 대화로 느끼고 나에게 호감을 가져줄 것이다.

원칙 5

상대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라

6. 상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법

앞서 이야기한 것이지만, 인간 관계에서 사장 중요한 법칙 중 하나는 '언제나 상대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라' 이다. 고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에서도, 공자님과 도교의 창시자인 노자도, 붓다와 예수님도 똑같이 이야기한 것이 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누가복음, 본문 중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는 것이 그런 말의 기본일 수 있겠다. 또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등의 언어를 사용한다면 그도 자신의 실수를 더 받아들이고 더욱 미안해할 것이다.

원칙 6

상대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라.

그리고 거기에 진심을 담아라.


 

3부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12가지 원칙

  1. 논쟁의 승자는 없다

사람이 살면서 논쟁할 일은 정말 많다. 정치적, 종교적 논쟁처럼 거창한 내용으로 하기도 하고, 다른 부서와의 업무 분배 문제, 하다못해 친구들과 잘잘못 시비 등 너무나 많다. 아마 대부분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에 논쟁을 할 것이고 심지어는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 내가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도 이미 시작한 논쟁을 사과로 마무리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이런 논쟁을 이긴다고 해서 내 의견이나 상대방의 의견이 바뀐다고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즉, 얻는 것은 없고 서로 상처만 입는 논쟁 자체를 굳이 해야 하는 건지 잘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원칙 1

논쟁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2. 적을 만들지 않는 확실한 방법

사람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지 않는 것처럼 해야 한다.

상대가 모르는 것도 상대가 잊은 것처럼 말하라.

알렉산더 포프, 본문 중

어떤 사람이 자기보고 '모른다', '틀렸다'고 말할 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을까? 대화에서 다른 사람의 '틀림'을 고쳐주려는 태도는 절대 기분 좋은 대화가 될 수 없다.

원칙 2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줘라.

절대로 상대가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

3. 틀렸을 때는 인정하라

싸움은 결코 만족을 주지 않는다. 항복하면 기대 이상을 얻는다.

미국 속담, 본문 중

논쟁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피하지 못했고 내가 틀리다는 것을 도중에 깨닫는다면 즉시 인정해야한다. 자기가 틀렸다고 인정하는 상대에게 더 이상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결국 상대방의 화도 수그러들고 그 이후 일어나는 대화는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원칙 3

내가 틀렸을 때는 빠르고 단호하게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다가가라

한 바가지의 쓸개즙도다 꿀 한 방울이 더 많은 파리를 잡는다

에이브러햄 링컨, 오랜 명언

노사 갈등, 임대인과 임차인 등 서로 대립되는 상황에서 중요한 기술이다. 단순히 내가 옳은 것을 주장하기 위해 부정적 의견만 쏟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이야기할 때 그도 나의 의견을 이해해줄 것이다.

태양과 바람 우화 기억하나? 태양과 바람 중 코트를 벗기는 쪽은 강력한 바람이 아니라 태양이었다. 상대방이 저절로 방어막을 해제하게 해야지 내가 강압적으로 덤벼봐야 소용없다.

재차 말하지만 논쟁은 도움이 되지 않고, 다른 의견을 조율할 때는 적대적으로 이야기하면 안된다.

원칙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네"라고 먼저 말하게 하라

'아니요'는 가장 극복하기 힘든 핸디캡이다. 일단 한 번 '아니요'라고 말하면 내 모든 자존심을 걸고 그 입장을 지키게 된다. 나중에 '아니요'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귀중한 내 자존심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해리 오버스트리트

노련한 대화의 기술은 최초의 대답을 '네'로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부정적인 대답이 나올 질문이 아니라 단순한 질문부터 '네'라는 대답을 유도해야 한다.

원칙 5

상대가 즉시 "네, 맞아요"라고 말하게 하라

6. 상대가 더 많이 이야기하게 하라

대화를 할 때 내가 말하는 것은 의외로 단점이 많다. 내 의도를 드러내보일 수 있고, 말실수를 할 수도 있다. 계속 얘기하다보면 상대방의 의견을 파악하기 힘들고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생긴다. 상대방이 이야기한다면? 그가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두어 기분이 좋아지고 나를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람들한테 뭘 '팔'수는 없어요. 상대가 '사게' 만들어야 하는 거죠

본문 중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주인공이 펜을 자기에게 팔아보라 한다. 대개 펜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세일즈의 달인인 주인공의 친구는? 냅킨에 상대방의 이름을 적어달라 말한다. 그러자 '펜이 없는데요?' 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그럼 다음은 할 말이 없다. 이미 상대가 필요하게 만들었으니 파는건 일도 아닌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 재밌고 좋은 영화이니 꼭 보길 바란다.

이야기를 듣는다면 이렇게 상대가 뭘 사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원칙 6

대화할 때는 상대가 말을 많이 하게 하라

7. 자기 생각이라고 믿게 하면 협조를 얻는다

이 방법은 같은 아이디어라도 내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방식이다. 내가 의견을 주장하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그 의견을 상대에게 이야기하게 유도한다면 상대방의 아이디어가 된다.

세일즈 매니저 아돌프 셀츠는 세일즈맨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라고 하지 않았다. 매니저인 자신에게 바라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고 자신이 먼저 지키겠다고 말한다. 그 후 '그러면 이제 제가 여러분한테 기대해도 좋은 게 무엇이 있을까요?'란 질문을 하고 애사심, 정직, 주인의식, 낙천적 태도 등 주입하고 싶었던 열정에 대한 대답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이후 의욕이 생긴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같은 말도 내가 하면 명령이 되지만, 상대방이 말한다면 자기 의견이 되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러온다.

원칙 7

상대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게 하라

8. 기적을 가져다주는 공식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는 상대의 관점을 그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에 좌우된다

케니스 구드, 본문 중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감당하기 힘든 개인적 문제가 생겨도 긴장감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나라면 인터뷰를 하기 전에 내가 무슨 얘기를 할 것이고 상대는 뭐라고 답할 것 같은지 아주 분명한 생각을 얻기 전에는, 그 사람의 사무실 밖에서 두 시간 정도 걸으면 걸었지 그 상태로 사무실에 들어서지는 않을 것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도넘 학장, 본문 중

원칙 8

최선을 다해 상대의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보라

9. 누구나 바라는 것을 줘라

비난적인 대화를 하는 도중에 바라는 것은 명확하다. 내 생각에 동조해주고 내가 원하는 바를 들어달라는 것이다.

원칙 9

상대의 생각이나 욕구에 공감하라

10. 더 고귀한 이유에 호소하라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는 보통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럴듯한 이유와 진짜 이유.'

J.P. 모건, 본문 중

노스클리프 경은 원치 않는 사진이 신문에 실린 것을 확인한 후 편집자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더 이상 이 사진을 싣지 말아주세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사진입니다." 라는 말 대신

"더 이상 이 사진을 싣지 말아주세요.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지 않으세요." 라고 말했다.

다른 경우라도 대부분 특정 고객의 정보가 없을 때 상대가 진심이고, 정직하고, 진실하다고 가정하고 대화를 한다면 그도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칙 10

더 고귀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오로지 당신만 안 하고 있는 일

앞선 행동들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편지를 쓴다던지, 직접 다른 제품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르고 특별한지 어필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일수록 더욱 좋다.

원칙 11

아이디어를 극적으로 표현하라

12. 이 모든 방법이 소용없을 때

직장인에게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는 뭐였을까?

업무의 어떤 측면이 가장 큰 자극이 되었을까? 돈? 좋은 업무 환경? 여러 가지 부가 혜택? 아니었다. 가장 큰 동기가 되는 요소는 업무 그 자체였다.

원칙 12

도전 의식을 자극하라


 

4부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는 9가지 원칙

  1. 굳이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면

잘못을 지적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기분 나쁜 일이다. 혼이 난다는 자체로 기분이 나쁜 일이고 내가 실수했다는 사실도 기분이 나쁘다. 만일 언어 선택에 문제가 있게 지적을 받는다면 내 실수보다 그의 언행에 집중이 될 확률이 높다. 즉 기분 좋은 말로 잘못을 짚어줬을 때 진정 다음에 잘 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원칙 1

칭찬과 정직한 인정으로 시작하라

2. 미움을 사지 않고 잘못을 지적하는 법

'그런데' 이 단어는 독약이다. 이 단어는 칭찬의 탈을 쓴 지적질이고, 이야기하려는 진짜 내용을 교묘하게 위장한다

아무리 칭찬으로 시작했더라도 '그런데'라는 단어를 붙인다면 기분 좋을 수 없을 것이다. 뒷 말이 진정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것을 누가 모를까? 이애 대해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미움을 사지 않으면서 실수를 바로잡는 방법이 있다.

원칙 2

실수는 간접적으로 알려줘라

3. 내 실수를 먼저 고백하라

내 실수를 고백하며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칭찬하는 몇 마디 말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내 실수를 고백하는 것은 상대방의 실수를 아직 바로잡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의 행동을 바꾸도록 할 수 있다.

원칙 3

상대를 지적하기 전에 내 실수부터 이야기하라

4. 명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명령은 언제나 기분 나쁘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다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RCA의 설립자 오웬 영의 경우 누군가에게 직접 명령하는 적이 없었다고 한다. 명령이 아니라 늘 '의견'을 제시했다. '이건 하지 마' 대신 '이 방법도 한번 생각해봐' 또는 '그게 효과가 있을까?' 등 간접적으로 이야기했고 가장 자주 했던 말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자네 생각은 어때?

원칙 4

직접 명령을 하기보다는 질문을 하라

5. 체면을 세워줘라

직책에서 해임당하거나 회사에서 해고당할 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이때 하는 말은 대개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이 마음을 잘 어우르는 것도 리더의 조건이다.

원칙 5

상대의 체면을 세워줘라

6. 더 잘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법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월급 인상을 제외하고 칭찬만큼 업무에서 각성시키는 것은 많이 없다. 칭찬은 인정을 내재하고 있고 누구나 인정을 갈망한다.

원칙 6

손톱만큼이라도 나아진 것은 모조리 칭찬하라

'잘했다고 말할 때는 진심을 담고, 칭찬을 할 때는 아낌없이 쏟아부어라'

7. 강아지에게도 좋은 이름을 붙여준다

초등학생들의 행동을 바꾸는 행위가 있다. '문제아', '악동'으로 불리는 아이도 그를 진정으로 이해하며 '반장'이나 '선도부장' 등의 직책을 맡기면 언제 그랬냐는듯 의젓해지는 아이들이 있다. 하다 못해 어른의 경우는? 직책이나 자신을 인정해주는 느낌만 제대로 전달해주더라도 그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원칙 7

상대에게 훌륭한 명성을 주고 거기에 부응하게 하라

8. 고치기 쉬운 문제처럼 보이게 하라

저자의 친구가 마흔이 되 약혼을 하게 되었고 댄스 수업을 받으러 갔다. 첫번째 선생님은 그의 춤이 틀렸다고 말하며 몽땅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열정이 떨어져 그만뒀다. 새로운 선생님을 찾았더니 춤은 구식일 수 있으나 기본이 아주 잘 되어있다고 조금만 배우면 따라갈 수 있다며 칭찬했다. 그는 자신도 춤이 형편 없는 것을 알지만 칭찬의 소리에 기분이 좋아졌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 때 너무 적나라하게만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그가 더 열심히 하고 잘못을 바로 잡을 것 같은가? 오히려 별 일 아니라는 듯,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금만 하면 될 거라고 얘기한다면 더욱 열심히 해낼 것이다.

원칙 8

용기를 줘라. 잘못을 고치기 쉬울 것처럼 보이게 하라

9. 내가 원하는 일을 기쁜 마음으로 돕게 하는 방법

식품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귄터 슈미트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일하는 곳에 한 직원이 물건 진열대에 가격표를 제대로 붙이지 않았다. 여러번 알려주고 화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슈미트는 그 직원을 '가격표 부착 감독관'으로 임명했다. 이후 그는 매우 만족해했고 가격표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이처럼 직책과 권한을 수여하는 것은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나폴레옹도 훈장을 만들어 병사에게 1만 5000개의 훈장을 나눠주고, 장군 18명을 '프랑스 원수'로 임명하고 군대도 '대육군'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러한 행위를 퇴역 군인에게 '장난감'을 나눠준다며 비판했지만 나폴레옹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바로 그 장난감이 인간을 지배한다

원칙 9

내가 원하는 일을 상대가 기쁘게 하게 하라


 

책 자체가 사업을 하거나 세일즈를 하는, 아니 정글에서 혼자 살려고 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인간 관계의 지침서로 삼기에 너무나 충분하다. 정말 다시 한번 곱씹어보고 다시 고민해보는 책으로 삼고 꾸준히 다시 읽도록 해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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