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더 인크레더블 버트 원더스톤] 마술의 세계에서 전통적 가치를 찾다

어린 시절에 Magic kit를 선물 받고서 커서 실재 직업 마술사가 된 와인젤스턴을 통해서, 가학적이고 자극적인 현대적 감각의 마술에 대비되는 전통적인 마술의 건전하고 환상적인 마술의 가치를 보여주려 합니다. 우정의 가치도 함께요.현대적 마술을 별나고 자극적이기만 한 비인간적인 쇼라고 묘사하고 있어서 좀 보수적인 시각이 아닌가 하지만,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를 지...

2014.03.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히트] 여성 버디 무디에 이 걸쭉한 막걸리향은 뭐지

샌드라 블럭, 멜리사 맥카시 두 여인의 형사 버디물인데 유사한 작품이 있었을까 싶습니다.무엇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멜리사 맥카시의 걸쭉한 캐릭터 때문에 여자 형사 둘이서 마약왕을 일망 타진한다는 현실적이지 못한 스토리도 꽤 생동감을 부여 받습니다....

2014.02.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뜨거운 안녕] 뻔한 이야기지만 눈물이 난다

철부지 아이돌이 폭행 사건을 저지르고 호스피스 병원에 사회 봉사 명령을 받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공감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죽음을 맞이하기에는 아까운 나이의 환자들이어서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그들이 남겨진 자들을 염려하고, 나름대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펼쳐지면서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는 마음이 절로 일어날 수밖에 없더군요.   동시에 등장 인물에 맞는 배우들을 잘도 섭외했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습니다. 이홍기, 백진희, 마동석, 임원희, ...

2013.05.30 공감 횟수 6 댓글 수 4

리뷰 [써니] 입소문으로 대박날 영화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성연대를 주제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선택에 망설임은 없었다. 게다가 공짜 시사회 당첨라는 행운이 함께 한 작품이라서 기분도 좋고. 하지만, 결코 편견없이 얘기하건데 이 작품은 감독의 전작인 [과속스캔들]의 전례를 쫓아서 입소문에 의한 대박이 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우선 이야기가 아주 풍성하다. 등장인물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관객이 웃고 울 수 있는 호응도 높은 작은 이야기들이 보석처럼 영화 전반을 장식하고 있다. 감독이 여성도 아닌데 여학교의 에피소드들이 맛깔스러워 소재들을 어떻게 수집했냐는 궁금증...

2011.04.29 공감 횟수 9 댓글 수 11

리뷰 [글러브] 달인의 영화

천만 감독으로 불리우는 강우석 감독이 시네마서비스 대표라는 최근 10년간의 직함을 잠시 접고, 현장으로 돌아온 후에 계획한 일련의 Project의 연장선상에 선 작품이다.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만드는 상업 영화 감독에 가장 어울리는 필모그라피를 가진 감독으로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 영화 현실에 뒷짐을 지고 있기보다는,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쳐서 난국을 타개해 보려는 그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이 영화의 제작 배경이다. 전작인 [이끼]가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감독 자신에게 도전적인 작품이...

2011.04.07 공감 횟수 8 댓글 수 3

리뷰 [헬로우 고스트]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귀신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이 작품은 거의 차태현의 원맨쇼 수준이다. 자살을 시도했던 불쌍한 청춘인 차태현에게 어느날 들러붙은 네 명의 귀신들이 늘 등장하지만, 작품의 기본 골격이 빙의와 해원(解怨)이다 보니까, 귀신들이 현생에 이루려고 하는 것들을 차태현이 그들을 대신해서 해 줘야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장면에서 차태현이 등장한다. 차태현에게 들러붙은 네명의 귀신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 친구의 카메라를 찾아주려는 변태 영감 - 뽑기 자장면 좋아하는 어린 아이 - 클래식카 타고 바다를 가보고 싶어하는 골초아저씨 - ...

2011.03.10 공감 횟수 5 댓글 수 5

리뷰 [트론-새로운 시작]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표현은 흥미롭다

1982년 제작된 같은 제목 영화의 속편격인 영화다. 3D 공짜표 소진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아바타]가 만든 3D 세상의 진일보를 보여준다는 새로운 개념의 영상이라는 호평도 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했다.   내가 본 두번째 3D영화인데 [아바타]와는 다른 느낌이다. 아바타가 2D용 스토리를 가지고 만든 3D 영화였다면 오늘 본 이 작품은 3D용 스토리를 가지고 만든 3D작품이라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3D에서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을 그대로 눈앞에 보는 것처럼 보고 싶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체험...

2011.03.05 공감 횟수 3 댓글 수 1

리뷰 [혜화,동] Re-Encounter : 재회

지금껏 보았던 독립 장편 영화 중에 최고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다. 독립 영화의 정의를 뭘로 해야 할까? 글자 그대로 독립적으로 제작된 영화일텐데, 무엇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할까? 대체적으로 자본의 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홍상수 영화도 독립 영화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수한 의미에서의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가능하지 않은 것이 영화라는 예술 장르가 가지는 딜레마인데, 관객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영...

2011.02.25 공감 횟수 9 댓글 수 3

리뷰 [참을 수 없는] 못 참으면 안 살면 되고, 하고 싶은데로 살면 되지

이 영화의 외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감독은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이고, 주요 출연진은 추자현, 정찬, 김흥수, 한수연 남녀 4명의 배우가 나온다. 정찬, 한수연은 부부로 나오고, 추자현, 김흥수는 부부 각각의 혼외 정사 파트너로 나온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얘기가 진행되면서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추자현은 한수연의 친구고, 친구집에 더부살이 하다가 친구(한수연)이 남편 직장 후배(김흥수)와 바람이 나자 친구 남편(정찬)하고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된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는 이게 다이다. 과...

2011.02.17 공감 횟수 7 댓글 수 6

리뷰 [된장] 사랑의 Recipe

2011.02.15 공감 횟수 5 댓글 수 10

리뷰 [조선명탐정 - 각시 투구꽃의 비밀] 속편 제작을 기대한다

오늘날의 특용작물에 해당하는 각시 투구꽃을 둘러싸고, 역사적 사실과 탐정물의 스릴을 버무린 퓨전 사극이다. 김탁환의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했지만, 원작의 짜임새 있는 추리보다는 코믹이 부각되었다는 평가다.   처음에는 명절마다 개봉하곤 했던 가족 대상의 Comedy물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Character를 가지고 치고 받는 배우들의 합이 일품이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무엇보다 두 남자주인공인 김명민과 오달수의 콤비 연기와 속도감있는 액션신들이 적절한 리듬감으로 어우러져서 유쾌했다.   ...

2011.02.08 공감 횟수 5 댓글 수 2

리뷰 [러브 앤 드럭스] 좋은 기억만 남겨놓고 싶지만

사전에 알고 간 내용처럼 처음에는 역시 “러브”보다는 “드럭스”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Energetic, Smart, Sexy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제이미(제이크 질렌할)이 초반부 분위기를 주도한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는 100% 속물인 남자가 제약 영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매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야기가  미국의 자기 개발 열풍을 묘사하듯이 펼쳐진다.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만들어낸 광풍과도 같은 사회 현상이 덧붙여지면서. 그러나, Business가 중심이 된 제이미의 Simple Life는 우연히...

2011.01.28 공감 횟수 3 댓글 수 3

리뷰 [이층의 악당] 악당이 사랑스럽던지 집주인이 매혹적이던지..

쉽지 않은 소재라고 느꼈지만 역시 어려웠나보다. 숨겨진 도자기를 찾는다는 소재는 애당초 이야기의 중심이 되기에는 너무 뻔해 보였고 미스터리를 지향한 게 아니라면 결국 관계의 이야기인데 이 부분에서 차별화된 무언가가 없다. 한석규, 김혜수라는 온갖 양념이 밴 재료에서 이 정도 느낌밖에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온전히 이야기의 빈약함이라고 할 밖에 없다. 삼십대 중반의 미망인과 과거를 알 수 없는 중년의 남자라면 약간은 메마르지만 나름대로 현실적인 로맨스도 가능했을 것이고 아이를 사이에 두고 가족의 탄생 같은 스토리도 있...

2010.12.06 공감 횟수 10 댓글 수 13

리뷰 [언스토퍼블] 세상은 전문가가 움직인다

이 영화의 중요 감상 포인트는 실제 발생한 열차 사고를 소재로 한 덴젤 워싱턴 주연작이라는 것일 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현실성은 100% 보장된다. 기관사가 타지 않은 채로 자동 운전되는 열차가 도심을 향해 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사람의 실수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러범에 의해 점령당해서 승객들이 인질이 되는 이야기들이 열차 소재 영화의 주요 소재지만,(펄햄123, 트랜스포터3편 등) 이 영화는 실재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니만큼 마치 사건 속보를 보고 있는 듯한 ...

2010.11.30 공감 횟수 7 댓글 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