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저/이무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의 저자 짐 콜린스가 그저 보통의 좋은 회사가 어떻게 위대한 기업이 되었는가를 5년에 걸친 조사해서 몇 가지 핵심 개념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위대한 기업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역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량이 있는 사람으로 팀을 구성해서 왜 이 책이 쓰여져야 하는가 부터 시작한 수많은 토론과 검증을 거치고, 위대한 기업과 비교군으로 선정된 회사들의 관계자들과 Interview를 하고, 거기서 얻어진 수많은 Data에서 의미있는 Context를 뽑아내고 그것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러나 결코 쉽게 반박할 수 없는 내용으로 구성해 내는 작업 자체가 마치 예술 작품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는 듯한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강연을 염두에 둔 보통의 좋은 자기 계발서들이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작업의 산물입니다.


도표로 요약된 강력한 Frame과 반박할 수 없는 11개 기업의 실존 Data, 그리고 기업 범주를 넘어서 개인 발전 또는 조직 운영에 이르기까지 응용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추었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전작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의 전편에 해당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으니 후편도 읽어볼 참입니다.


영문으로도 읽어볼 참인데 Sample book으로 비교해 보니 오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번역으로 온전히 전달되지 못하는 의미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첫문장을 원문과 대비해 보면, "Good is the enemy of great. And that is one of the key reasons why we have so little that becomes great"라는 원문을 "좋은 것은 큰 것, 거대하고 위대한 것의 적이다. 그리고, 거대하고 위대해지는 것이 그토록 드문 이유도 대개는 바로 그 때문이다."으로 번역했는데, 원문의 Simple하고도 선언적인 의미가 굉장히 어색한 문장이 되어 버려서, 첫 문장부터 번역에 대한 아쉬움을 염두에 두고 읽어 내려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 파랑뉨

    저도 이 책 소개받았는데 선뜻 손이 가지는 않더군요. 그냥 쭉 읽어버릴 책이 아닌것 같아서요.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길이 참 힘들다는 생각을 요즘 특히 많이 하게 됩니다. 저희 회사가 좀 그렇거든요^^ 전문번역까지 하시는 건가요? 그저 대단하십니다^^

    2014.01.30 12:03 댓글쓰기
    • 위대한여리

      사실 도대체 어떤 회사를 위대하다고 하는지 살펴나 보자 하고 봤는데 미국 기업을 분석의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와닿는 회사는 킴벌리, 필립 모리스 정도일텐데, 의외로 Level 5 Leadership이란 개념이 신선한 발견이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번역은 영어 공부 삼아서 가끔 원서 보기를 하는데 다른 장르는 몰라도 경영 서적은 좀 익숙한 분야여서 한글로 표현된 문장이 어색하면 번역의 문제일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2014.02.01 19:37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