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블럭, 멜리사 맥카시 두 여인의 형사 버디물인데 유사한 작품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멜리사 맥카시의 걸쭉한 캐릭터 때문에 여자 형사 둘이서 마약왕을 일망 타진한다는 현실적이지 못한 스토리도 꽤 생동감을 부여 받습니다.
산드라 블록의 망가지는 연기도 보통이 넘는데, 어디가서 결코 기죽을 여인이 아닌 산드라 블록이 멜리사 맥카시의 조연 정도로 보일 정도니 말 다했죠. 거의 문화 충격 수준입니다. 비한다면 응답하라 1994 초기에 도희가 욕을 해대는 장면 정도의 충격이랄까.
한국적 정서에서는 편안히 보기 힘든 면도 있지만 약간 정신줄을 놓고 보면 분명 재미있는 작품인 것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