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려서부터 우리가 둥근 지구에 살고 있으며 그 너머에 있는 우주 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늘상 있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영화 그래비티에서 아주 조용하다 못해 고요~한 우주를 보고 언젠가 갈 수 있겠지.. 꼭 가고 싶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젠 가고 싶다고 가는게 아니라 더 이상 이 지구에 우리가 살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우주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다고 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우주산업의 민간부분에 투자해 기업들이 소형 위성과 반응형 발사체의 개발을 촉진해야 하고, 한국은 위치상 적도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것이 호주 북부 지역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올해 10월엔 누리호 발사를 1차로 하고, 2022년 5월에 2차 발사를 한다고 한다. 한국의 우주 시장은 태동기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작은 수준이지만, 기술력을 확보한 벤처기업들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올해 개봉한 <승리호>에 우주 청소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지구 궤도 주변을 빠르게 돌고 있는 고장 난 인공위성과 로켓 파편 등 우주 잔해물을 수거하고, 이를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 고철 값을 받는다. 실제로 진짜 '승리호' 들이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의 유럽우주국은 2025년 4개의 로봇 팔이 장착된 포획 우주선을 쏘아 올려 우주 쓰레기를 붙잡아 대기권으로 끌고 내려와 우주 쓰레기를 태워버리는 방식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p.8 그때도 지금도 우주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첫 번째 조만장자는 우주에서 나올 것" 이라는 엑스프라이즈 재단 회장의 말.
p.9 "우주 자체가 하나의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우주는 마땅히 추리소설처럼 흥미로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가 주는 흥미의 아주 작은 일부분밖에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도 우리는 성공한 셈이다."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이 책이 주는 흥미는 기대 이상이었고, 아이의 쏟아지는 우주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도 많이 건졌다. 한 가지 주제에 관해 아주 정리를 잘 해 놓아서 도표, 사진(사진이 모두 흑백인건 아쉬웠지만)과 함께 보니 눈에 더 잘 들어왔다. 특히 세계속에서의 한국의 우주 개발 현장을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고 온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다가오는 우주의 미래에 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시야는 물론 생각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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