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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도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비문학 추천도서로 추천받아 내 독서 목록에 있던 책 중 하나.

마침 도서관에 대출 가능한 책으로 있길래 바로 빌려왔다.

제목에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는데, 제목만 보면 자기성찰에 관한 책인가? 싶었다.

근데 전혀 달랐음..ㅋㅋ 사회적인 편견과 질병의 상관관계에 잘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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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이라는 작가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회역학자로,

사회적 요인이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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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의 경험은 평등하지 않다."

"모든 질병과 사고가 그런 것처럼, 의학적으로 위험한 임신중절 시도로 인한 피해는 역시 가난한 여성들에게 집중됩니다."

"재난은 기록되어야 한다."

"갈등을 대하는 자세가 한 사회의 실력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정부는 갈등을 더 부추겼다.

유가족과 생존 학생 가족을 나누고, 피해자와 국민을 떼어냈다. 우리 사회 역시 그 골을 좁히지 못했다. "

"낙인과 차별이 만드는, 질병 권하는 사회"

"혐오의 비가 쏟아지는데, 이 비를 멈추게 할 길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요. 배운 게 있다면, 쏟아지는 비를 멈추게 할 수 없을 때는 함께 비를 맞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피하지 않고 함께 있을게요."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가 있다.

나 또한 편협한 사고를 가지고 그들을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관심보다는 모른척한 적이 더 많았다.

그렇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사람들 편에 설 수는 없었을까, 적어도 잊지 않고 생각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던 여성들의 낙태에 관한 권리,

잊고 있었던 세월호 사건, 그리고 젠더 갈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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