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부동산은 땔 수 없는 분야인 것 같다. 해당 업과 관련한 일을 할수도 있지만 중요한 자산의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미 완공된 부동산에 대한 거래의 비중이 높지만 또 본인이 건축주가 되거나 되길 희망하는 이들도 많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남편과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토지구입부터 전 과정을 외부에 맡길 수도 있지만 당사자가 기본적인 지식을 알아야 제대로 된 부동산을 취득하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관련한 정보를 얻자면 여러 정보들을 찾고 비교하고, 무든데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밖에 없고, 아파트 거래등과 달리 그 정보를 취득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건축주를 위한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다.
앞 부분은 주택의 종류나 용어에 대한 설명, 사업성 검토, 좋은 땅 고르기 위해 확인해야 할 사항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을 제공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책에서나 볼 듯한 내용들이라 사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관련한 부동산을 취득할 예정이라면 알아둬야 할 최소한의 것을 배워볼 수 있다.
주 내용에서는 건축설계, 철거, 토목, 시공계약, 사용승인, 건축물 등기, 준공후 공사, 하자이행증권발급 등 건축에 대해 전체적인 순서와 해당 단계에서 준비하고 체크해야 할 부분들을 알 수 있다. 건설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해도 건축의 일부분만 전문적으로 알거나 전체를 보고 체크해보는 경험은 많지 않을 수 있고, 해당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다면 각 과정에서의 시공방법이나, 서류,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런 이들에게 전체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자체가 두껍지 않고, 딱 필요한 부분들을 그림이나 표를 이용해서 정리를 잘해 두었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조금 부담없이 접해볼 수 있는 것 같다.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에 한번에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부분들을 필요할 때 확인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기에 실제 활용하기에 좋을 듯하다. 특히 지방에 있는 노후주택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철거과정이나 필요서류들에 대해 잘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건설사업관리에 종사하는 이들이나 건축주인 분들, 그리고 그에 관심이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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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