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도 이쁘지만 맛있기까지 한 과일이 복숭아다. 복숭아의 상태에 따른 개인의 선호의 차이도 있는데 난 백도는 단단한 것을 황도는 잘 익은 것을 좋아한다. 특정 시기에만 한껏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착하지 않고, 무엇보다 보관이 쉬운 과일은 아니기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기보다 과일 그 자체로 즐기거나 설탕절임 정도만 도전하게 된다. 집에서 요리를 하는 일이 늘수록 한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찾게 되는데 복숭아 역시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하고 새롭게 즐겨보고 싶었는데 복숭아를 정말 좋아하는 일본 저자들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들은 프랑스식 복숭아 과자와 달걀, 백설탕, 유제품이 없는 건강한 디저트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전자의 경우 기본 콩포트와 잼만 잘 만들어둔다면 다양한 곳에 응용이 가능하기에 여름 한철 즐겁게 더위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콩포트와 잼 역시 가장 기본 레시피와 다른 재료를 첨가한 응용 레시피들이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다채로운 맛을 만날 수 있다. 준비부분에선 초보자들이 잘 모르는 팁도 담겨 있고, 해당 디저트의 보관기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후자의 경우 건강에 관심이 있는 성인이나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조금 더 유용한 레시피들이 아닐까 싶다. 줄여야 하는 재료는 들어가지 않고,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며, 초보자들도 따라하기 쉬운 과정의 레시피들이 많이 담겨 있다.
물론 일본인 저자들의 책이라서 그런지 익숙하지 않은 재료나, 일본산 박력분들을 활용한 디저트들이라 저자들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레시피들에 언급된 재료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 역시 정리해주었기에 재료를 구매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이쁜 디저트들의 사진과 그 과정을 읽어가는 것만으로도 복숭아 디저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직접 도전해보고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디저트들도 많기에 복숭아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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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