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의 모든 에피소드가 재밌었지만, 특히 첫 번째 이야기(카사노바 박인수 사건)가 제일 흥미로웠다.
1955년 봄, 박인수라는 남자가 70명의 여자를 만났다는 혐의로 구속된다. 이에 박인수는 해당 여성들과 잠자리를 가지려고 만난 것이지 결혼하려고 만난 것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다. 또한, 그는 '내가 만난 여성 중 처녀는 미용사 한 명뿐이었다.'라고 말한다. 그의 발언은 사회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혼인빙자간음이란 '음행의 상습 없는' 부녀를 간음하는 것인데, 여기서 '음행의 상습 없는 부녀 = 음란하지 않은 여자'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