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했던 그때가 문득 기억을 스친다.
꿈많고, 항상 설레던.. 그러면서도 이 무료하고 반복되는 생활을 벗어나고 싶던..
내 학창시절은 어떠했나? 문득 뒤돌아본다.
그떄의 내가 지금 나에게 가져다 준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같은 목표를 가진 "렌과 신지.."
축구선수인 형을 따라 축구선수가 되려하지만 형의 재능을 따라가지 못하고, 고등학교(축구를 하기 좋은 학교)에도 떨어져 치구 렌과 같은 고등학교에 간 신지..
뛰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 렌과 육상부에 들어간 신지는 그 곳에서 달리기(특히 이어달리기)에 새로운 꿈을 품는다.
이 책은 육상부에서 자기의 꿈을 키우고,우정과 사랑(하지만 육상부 안에서의 연애는 절대 금지다), 공동의 꿈을 향한 과정을 담았다.
나는 그시절 무슨 꿈을 누구와 함꼐 꾸었을까?
무언가 하나에 몰두해 서툴지만 열정적인 꿈을 꾸었을까?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바로 전 과정인 그 학창생활을 목적도 모른채 옆의 친구를 경재자로 여기며 각자 책에만 얼굴을 묻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련한 꿈과 잡히지 않는 미래를 위해 옆도 안돌아 본 나는 현재 과연 무엇을 얻었는가?
렌과 신지처럼 열정적인 꿈을 가슴에 품고 그 길을 함꼐갈 우정을 나누고 싶다.
나에게 그런 용기와 희망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