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野圭吾#鳥人計?
‘태양을 향해 날아라!’
-1989년 미야노모리 경기장에서 열린 HTV 배 스키점프 대회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천재 스키점퍼 니레이 아키라가 출전한다. 조인(鳥人)에 필적할 만한 재능이 있다는 니레이는 모두의 기대를 안고 활강을 시작했지만, 보기 흉한 착지를 함과 동시에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며 사망에 이르는데… 뜻밖에도 니레이의 몸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었고, 삿포로 니시경찰서 형사과 수사 1계 형사인 사쿠마가 현장을 찾는다. 사쿠마는 니레이가 어떻게 독극물을 먹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니레이가 먹는 비타민을 맡겨둔다는 호텔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리고 레스토랑에 맡겨진 비타민제에서 아코니틴이라는 독극물이 발견되는데… 니레이가 맡긴 비타민제를 독극물로 바꿔치기한 인물을 찾기 위해 주변인들을 조사하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던 와중, 경찰 앞으로 발신인 불명의 편지가 한 통 도착한다. 그리고 범인에게도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니레이 아키라를 죽인 사람은 너다. 자수해라.”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조인계획>은 1989, 1994, 2003년 출간작으로 국내에는 현대문학을 통해 2022년 출간되었다. 논시리즈 장편 작품의 8번째 집필작으로 데뷔 4년차에 출간된 작품! (1년에 대체 몇권을 쓰시는 걸까…)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완독.. 어쩜 이리 가독성이 좋은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필력은 정말 어마무시하다! 개인적으로 읽기 전에 이 작품 제목만 보고는 뭔가… SF적인 느낌인가? 하는 생각이 강했었다. 근데 아니었고, 스키점프 이야기라니.. 작가님은 정말 스키장을 좋아하시는구나 생각함ㅋㅋㅋㅋㅋ
-초반부터 범인의 정체를 알려주는데, 이걸 어떻게 푸려나? 생각했었다. 범인이 아닌 범인이 살해를 하게 된 동기와 그 범인의 정체를 알아차린 밀고자의 정체를 푸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정말 뜻밖의 인물이 범인이라 좀 놀라긴 했는데, 이 사람의 살해동기가 굉장히…. 별로다. 전체적으로 어떤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집필했는지는 알겠으나, 글쎄.. 동기 좀 별로.. 많이 별로..였던
-그리고, 중후반부에 이 범인이 단지 그 선수의 활강을 주목한다는 이유로 사건을 조사하는게 좀 의문이었다. 그 사건과 그 선수가 속한 팀의 연습방법에 전~혀 연관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나 빼고 다들 ‘어머, 연관성이 있어! 조사해야해!’ 한다… ‘ㅇ..ㅓ… 그래?..’하고 따라가긴 했다만 억지스러웠다… 엄청난 가독성이 있는 것 말고는 딱히… 평점이 좋아서 기대했지만.. 너무 오래전 작품이라 그런가?
-범인의 동기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행동도 이해가 잘 안되던…
추천 ★★★
-출판사: 현대문학
-옮긴이: 양윤옥
-디자인: 전혜진
-가격: 1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