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山七里 #セイレ?ンの懺悔
#절판책도장깨기 #??
#시치리월드
“상반신은 인간 여자, 하반신은 새. 암초 위에 앉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해 조난과 난파를 유도하는 존재. 내가 보기에 당신들 언론은 꼭 그 세이렌 같아. 시청자를 달콤한 말로 유혹해 불신과 조소의 소용돌이로 끌어들이지.”
__방송 윤리/프로그램 향상 기구 BPO로부터 세 번의 권고를 받은 데이토 TV의 ‘애프터눈 JAPAN' 보도국은 미노시마 보도국장의 호통소리로 아침을 맞았다. 그 중심에는 스미타 프로듀서와 효도 디렉터가 있었고, 위기를 맞은 보도국은 재활을 꿈꾸며 새로운 사건 취재에 열기를 띄는데... 보도국의 사토야와 다카미는 효도 디렉터의 지시로 급히 여중생 아야카 유괴사건과 관련한 보도 협정이 이뤄지는 경시청을 찾는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사토야가 처음으로 한 것은 구도형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 경시청 구도형사 쫓아 피해자 아야카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는 사토야와 다카미. 그러던 중, 한 폐공장에서 아야카의 시신이 발견된다. 몸에는 서른 개가 넘는 찰과상과 얼굴에 부은 회반죽으로 인해 짓물려져 얼굴은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아야카의 주변을 조사하던 사토야와 다카미는 유괴당일 아야카에게 하루종일 붙어있었다던 한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하지만, 이는 보도국이 맞는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진다.
“사이렌이라는 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라는 요정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라더군.”
__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세이렌의 참회>는 2016, 2020년 출간작으로 국내에는 출판사 블루홀식스를 통해 2018년 출간되었으나 현재는 절판되었다. 일본 현지에서 2020년 10월, 4부작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__작가님의 #이누카이하야토형사시리즈 의 <살인마 잭의 고백>과 <하멜른의 유괴마>에서 나왔던 형사들이 등장! <살인마 잭의 고백>에서 벌어진 ‘헤이세이 잭 사건’의 총괄을 맡았던 경시청 쓰루사키 관리관이 부주의하게 언론놀이를 하는 바람에 범인의 심기를 자극 > 좌천 까지 이어지는데, 이때 쓰루사키 관리관과 함께 언론플레이를 했던 곳이 데이토 TV의 ‘애프터눈 재팬’이다. 그리고 데이토 TV ‘애프터눈 재팬’의 프로듀서는 스미타! 이 곳에서도 부주의한 언론플레이로 권고를 받게 된다. 그 이후의 데이토 TV 보도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쓰루사키 관리관의 좌천으로 <하멜른의 유괴마>사건의
총괄을 맡았던 무라세 관리관과 쓰무라 수사 1과장이 <세이렌의 참회>에 등장! 아소-이누카이 쪽이 아닌 기리시마 반장과 구도형사가 등장!
역시 다 이어져있다! 시치리월드
(뒤에 첨부한 인물관계도 참고)
__개인적으로 왜 이 책이 절판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시리즈물은 아니지만 시치리월드를 잘 반영하고 있고, 한 권 안에 탄탄하게 잘 구성한 스토리까지, 그리고 캐릭터들의 매력 또한 출중. 다른 책에서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절판이라니 참 아쉽다. 구하고 싶었던 책 중 한 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블루홀식스 사장님께서 한 권 보내주신 덕에 깔끔하게 완독
-언론사와 관련된 내용은 #잇폰기도루 작가님의
<#그래서죽일수없었다 > 이후 처음인데, 색다른 매력이 있다. 언론사가 가진 힘, 그 힘에 의해 움직이는 이들과 그 힘을 가지고자 사리분별없이 쫓는 이들, 그 힘에 의해 상처입는 이들까지. 그 어느 하나 부족함없이 다루고 있다. 아주 탄탄! 마음에 든다ㅎㅎ
-다만, 언론사의 오보와 관련한 예로 ‘요시다 증언’을 든 것이 한국인 입장에서 조금..한 표정으로 읽게 되지만 일본 현지에서 굉장히 유명했던 오보사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당시 ‘요시다 증언’을 토대로 다수의 기사를 작성했던 ‘아사히 신문’은 이 보도로 인해 일본의 극우세력의 표적이 되어 엄청난 압박과 협박 등을 받았으며 심지어 살해위협도 받았다. 이후 ‘요시다 증언’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철회하기에 이르지만 언론자유지수가 세계 11위에서 72위까지 떨어지는 난항을 겪게 되고 그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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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라는 건 실제로 그렇게 달콤하지 않아. 당신이 일컫는 대중이란 인간들이 정말로 그런 걸 원하느냐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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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어. 범죄 수사나 뉴스 보도나 범인을 쫓는 건 똑같지 않느냐고. 그러니까 녀석이 뭐랬는지 알아? 동상이몽이래. 똑같이 쫓고 있어도 서로 원하는 게 다르다더군.”
추천 ★★★★★
-출판사: 블루홀식스
-옮긴이: 이연승
-표지 디자인: design Vita
-가격: 1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