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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자와 여름

[도서] 눈사자와 여름

하지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하지은 #눈사자와여름

“왜 나를 버렸나요. 왜 나를 떠나신 거죠?”

__그레이힐 시티의 조 마르지오 극장, 어느 저녁 대문호 오세이번 경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대문호 오세이번 경의 죽음은 나라 전체가 들썩일만큼 큰 충격이었는데… 그와중에 조 마르지오 극장장 로만 아이넨은 오세이번 경이 집필중이던 마지막 원고가 도난 당했다며 경시청으로 연락을 해온다. 오세이번 경이 원고를 집필하던 방의 금고에는 푸른색의 장미 한송이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는데… 급히 대문호의 마지막 원고를 훔쳐간 자를 찾기 위해 경시청 레일미어 경위와 손튼 경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레일미어 경위는 조 마르지오 극장에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주저하는데… 레일미어 경위는 조 마르지오 극장장인 로만의 딸 세라바체를 3년간 짝사랑하다 세라바체의 뺨을 맞고 마음을 접었었다. 그 뒤로 극장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었는데, 원고 도난사건으로 다시 극장을 찾게 된 레일미어는 세라바체를 의식하지 않으려 하지만… 곧이어 오세이번 경이 실려간 병원에서 오세이번 경이 독살로 인해 살해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원고 도난 사건이 아닌 살인 사건으로 수사의 방향이 틀어지고 극장내의 인물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찾는 건 도둑이 아니라 살인자인 셈이야, 레일미어.”

__하지은 작가님의 <눈사자와 여름>은 출판사 새파란상상으로 통해 2015년 출간된 작품으로 현재는 절판되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개정판은 출판사 황금가지를 통해 2023년 출간되었으며, 작가님의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 <모래선혈>, <오만한 자들의 황야>와 함께 재출간되었다. <눈사자와 여름>을 포함한 네 권은 오랜 기간 절판되었던 작품으로 재출간에 앞서 새롭게 퇴고의 시간을 거쳐 글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추가로 외전이 포함되어있다.

*하지은의 낮과 밤 세트
다채로운 색채가 가미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과 <눈사자와 여름>은 낮을,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를 다루는 <모래선혈>과 <오만한 자들의 황야>는 밤을 타나낸다.

__국내 작가님들 작품을 잘 안읽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SF장르는 잘 읽는 편이다. 그리고 판타지 소설을 주로 집필하시는 하지은 작가님의 작품도 유일하게 읽는 국내작품! 사실 작가님의 작품은 <#언제나밤인세계>만 읽어봤지만 너~~~무 좋았어서 <#얼음나무숲>도 구매했고..(지금은 책탑 저~~기에 있지만)ㅎㅎ 그러다가 하지은 작가님의 낮과 밤 세트가 알라딘 알람에 뜨자마자 예약구매해서 집에 고이 모셔뒀던…사실 사놓기만 하고 언제 읽지? 하고만 있었는데ㅎㅎ 색감이 딱!이라 바로 집어든 작품!

__사실 눈사자와 여름이 뭐지?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읽었다. ‘눈사자’와 ‘여름’인건 책 중반부나 되서야 알게됬지만…ㅋ.ㅋ…난 ‘눈사자와’ 여름 인줄 알았지..ㅋ…

__<언제나 밤인 세계>와 확실히 다른 결의 작품이었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로맨스 판타지물?인데 사실 뭐 백작의 존재가 굳이 뱀파이어 백작의 컨셉을 잡은 이유도 잘 모르겠고…뭐 그렇지만 굉장히 잘읽힌다ㅎㅎ 이야기의 세계가 그런걸 어찌 탓할거야..ㅋ.ㅋ 그래도 난 <언제나 밤인 세계>같은 다크한 판타지가 좋은 게 분명! 술술 잘읽히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흥미진진했지만 임팩트있는 작품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스토리 구성이 아주 기가 막히고ㅋㅋㅋ캐릭터들이 개성이 다들 있어서 중간중간 피식 웃기도 했다ㅎㅎ

__’눈사자’와 ‘여름’의 뜻이 이런 식으로 쓰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따뜻한 결말까지 아주 굳!

__하지만 역시 난 뭔가…쎈 걸 좋아하는게 분명! ㅋㅋ 엄밀히 말하면, 판타지물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지만? 하지은 작가님을 만나기 전이라면 이 책으로 입문해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책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거야….? 또 모르고 세트로 샀네..휴)

-
“없어요. 아무것도. 그래도 그냥 나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어요.”

추천 ★★★★

-출판사: 황금가지
-그림: 메아리
-디자인: 김다희
-가격: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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