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리스 디리. 그녀의 이름은 사막의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목민의 딸로 태어나 염소들의 먹이를 찾아 이동해야만 하는 그녀와 가족들.
13살의 그녀는 자신의 부모보다도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 결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혼 전날 밤 가족들의 곁을 도망쳐 외할머니가 있는 곳까지 먼 길을 허기와 강한 햇살과 바람을 이겨내며 걷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영국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가정부 생활을 하다 노숙자가 되고 패스트푸드점 직원에서 세계적인 모델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에 그녀의 힘들었던 삶을 다 녹여내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들어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