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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온 손님

[도서]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박혜선 글/이수연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평화로운 토끼 마을에 찾아온 동물 손님들. 처음에는 잠깐 들리는 동물 손님들이 쉬고 싶어서, 배가 고파서, 장마를 피해서 등등 점점 그 수도 많아지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에는 마을에 자리를 잡아가는 동물 손님들이 생겨났어요. 작은 마을에서 점점 커지게 되면서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고 자리잡게 되면서 기존 토끼 마을에 살고 있었던 토끼들이 불편과 불만이 커지기 시작하는데요. 자신들의 식량과 일자리들이 뒤늦게 자리잡은 동물들에게 뺏기게 되면서 토끼들은 위기의식을 느끼며 동물 손님들에게 나가라고 얘기했지만 젊은 토끼들과 동물 손님들이 신나게 노는 소리에 묻히고 말았는데요. 한마리 토끼가 토끼마을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건 옛날에 다른 동물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얘기를 하며 이야기가 끝을 맺게 됩니다.

유아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오히려 엄마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심도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와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은 삽화가 어른스러웠던 점에 흥미를 끌 수 없었던 점인데요. 엄마가 리얼하게 재미있게(?) 읽어줘야 했던 점이에요. 아이와 읽으면서 기승전결과 교훈있는 책이라 만족스러웠어요. 기승전결이 있는 책은 자기 전 독서에 읽어주면 좋다고 해서 저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고 점점 잊어버리게 되면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우리 마을에 온 손님 책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생각을 펼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동물들을 인간처럼 그려놓은 삽화를 보며 인간사회를 동물화해 살펴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이가 오래오래 읽으면 좋을거 같은 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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