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발달한 이후로 글씨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드물고, 남의 글씨를 보는 경우도 매우 드물어졌다. 이렇다보니 악필인 사람들도 글씨를 쓰는일이 잘 없이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편지를 쓰거나, 공식 문서에 이름, 주소를 쓸때면 내가 봐도 알아보기 어려운 글씨에 글씨체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간은 없고 글씨체는 고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 ‘하루 10분, 필림의 손글씨 수업’ 이다. 매일매일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글씨를 교정하는 것인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맞는 형태의 책이다. 자음, 모음부터 시작해 단어, 문장에 이르는 단계로 글씨를 연습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책이 많은 연습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개별 글씨 연습을 위해서는 책 보다 따로 공책을 사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씨 쓸 일이 점점 더 줄어가는 요즘 이 책으로 나의 나쁜 글씨체를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 결정적인 순간에 글씨 하나로 나의 매력을 어필할 기회도 살면서 몇 번은 생기지 않을까? 그때를 위해 이 책으로 나만의 개성있는 글씨체를 완성해보면 좋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