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 명품 백, 명품 구두, 명품 수트, 명품 차…, 우리가 알고있는 명품 브랜드들은 모두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스토리는 없다. 시간을 두고 대를 이어, 마치 리좀(덩이식물의 뿌리) 처럼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형태로 그들만의 서사를 형성하고 있다. 브랜드의 범위는 특정 제품 뿐 아니라 무형의 문화까지 확장된다. 가장 오랜 근원으로는 헬레니즘과 기독교마저도 브랜딩화 되어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되었으니 말이다. 일상 속 브랜드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세계사와 르네상스, 실크로드와 산업혁명을 거쳐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