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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책 읽어봅니다.
요즈음 청소년 대상으로 나온 책이 잘 읽혀지는 책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도 추천하려고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논어를 술술 읽히게 쓴 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요. 책도 두껍지 않고 한 페이지에 글자도 많지 않고 여백의 미도 있어서 읽을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거 같아요.
구성은 한문으로 처음 나오고,
해석(풀이)이 나오는건 다른 책들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단, 해당 문장에 대해 해석 이후, 관련된 스토리가 쉽게 적혀 있어요. 예를들어서 해석으 돕기도 하고요. 다른 석학들의 책이나 이론도 함께 소개가 되있어서 현자들이 말하는 이야기는 마치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재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많이 들어보셨죠~
이 문장으로 에릭슨의 1만 시간의 재발견과 캐롤 드웩의 마인드셋까지 확장합니다.
누구나 꾸준한 노력과 학습을 통해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주장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라고 강조합니다.
인간이 원래 배우는걸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하죠. 단, 그때그때 배우고 싶은걸 공부하는 건 아니기에 힘든거 같기도 하고요.
좋은 구절을 계속 읽다보면 마음이 다스려지고, 스스로 통제력을 갖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게 되는거 같아요.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며 한 가정을 이루고, 심리적 독립에 이어 부모로서 어른의 역할을 해야하는 과정이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거 같습니다.
귀찮고, 퍼져있을까 싶다가도 여엉차 힘을 내어 스스로의 샅바를 졸라매며 성장하고자 애쓰는 과정의 무한 반복!
이 과정에서 논어가 그 힘이 되어 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