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사람. 상태에 가까운 이 말을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의 저자 안정은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작가, 칼럼니스트, 모델, 이벤트 기획자, 사업가이기도 한 그가 이 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직업을 달리는 사람, 러너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대학에서는 연극을 했고, 졸업 후에는 어렵게 IT 회사의 개발자로 취직했지만 곧 퇴사했다. 애써 준비해 중국항공사에 승무원으로 합격했으나 공교롭게도 사드 문제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기 당한 건 아닌지, 거짓말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