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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도서] 종교가 나에게 말을 걸어올 때

김봉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세속주의, 과학주의, 명상종교, 계시종교 이 네가지의 종교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나는 명상종교와 계시종교는 대표적인 불교와 기독교로서 종교로 생각했지만

과학주의와 세속주의도 종교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건 단지 철학이나 사상, 뭐 지식이나 자기계발 그런 것들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그것을 종교로 보았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지막에

내가 나의 질문을 가지고 나의 답을 찾아가는

주도권을 가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수동적인 접근으로는 기독교에 가입해도

예수의 메시지보다 한국 교회를 배우게 될 것이고

불교에 가입하더라도 부처님의 깨달음보다

한국 불교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니 자기 주도성을 놓지 않아야 한다.  (315쪽)

 

종교를 고르는 일에 대해서도 쇼핑하듯 골라선 안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것은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맞는지를 찾아가는 것이다. 신중해야 한다.

어떤것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다른 사람이 되어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319쪽)

 

또 종교  다원주의에 대해 비판하며

명확한 핵심 가치의 차이를 무시하고

자기 의도에 따라 너희는 다 같은 것으로 하자는 주장은

무지하고 폭력적인 주장이다. (328쪽)

라고 했다.

 

나는 종교가 모두 선하기에 결국 추구하는 바는 다 같은게 아닌가 생각했었으나,

다 같다고 하는 것은 폭력적인 주장이라고 해서

조금 의아해했다.

깊이 생각해보니 종교의 근본적 차이는 인정해 주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다 다른데 똑같다고 하는 건 폭력적일 수 있으니 말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이야기일 것이고

그 근원과 과정은 매우 다르지만,

 추구하는 것은 진리와 선, 사랑, 자비와 같은 좋은 것임에는

작가도 앞부분에서 동의하였다.

 

종교는 좋은 것이다.

이 책 전체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종교는 사람을 무지하고 의존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곳이 아니다.

종교는 사람을 바르고 따뜻하게 만든다.

종교는 내면의 기둥이 될 삶의 대답을 준다.

그 대답으로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 (337쪽)

 

요즘 코로나로 이단 종교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무지하고 의존적으로 만드는 종교라면

자기 자신을 헤치는 종교라면

그것은 옳은 종교가 아님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겠다.

 

종교를 통해 바르고 따뜻한 사람이 된다면

종교는 분명 인간에게 좋은 무엇인가 일것이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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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스블로그 YES블로그

    책읽는하늘이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

    2020.04.21 09:3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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