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는 "투르 드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철학의 대향연"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철학과 스포츠를 만낸 흥미로운 철학에세이다. 이 책은 작가인 기욤 마르탱의 독특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철학적 사유와 스포츠 열정이 뒷받침된다.
작가는 현역 프로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 석사 학위 소지자로, 자신의 이력을 통해 스포츠와 철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 이 책은 투르 드 프랑스 경주를 배경으로 하며,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칸트, 파스칼, 마르크스, 사르트르, 아인슈타인 등의 위대한 철학자들을 투르 드 프랑스에 초대하여 그들의 철학을 경기와 연관짓고 대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각 철학자들의 시각을 통해 몸과 정신, 인내와 희열, 또 다른 철학자에 대한 시선 등 다양한 주제로 풍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철학자들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 각 선수의 행동과 유머도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사이클 경기와 철학을 비교하여 몸의 경험이 철학적인 의미를 갖는 부분도 인상적며 사이클 선수들이 겪는 고통과 회귀, 그리고 몸과 정신 간의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도 눈에 띈다.
책의 구성은 투르 드 프랑스 경기의 21개 스테이지에 맞추어 진행되며, 철학자들의 대화와 작가 본인의 시선을 통해 철학적 주제를 탐구한다. 이 책은 독특한 사랑의 형태로 철학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몸의 언어와 철학 사이의 관계에 대한 깊은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책은 철학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철학을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재미와 깨달음을 제공하는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유머로 가득 찬 이 책은 철학을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