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에서 원가업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보니,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이 너무 지루하고, 뭔가 직장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와중, 책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취미로 컨설팅에 관련된 책을 즐겨 읽었는데, 그럴 때마다 느낀 것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출신들은 대다수 경영대학원에 진학해서 그곳에서 공부를 더 하고 졸업 후 더 높이 올라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대다수’’라고 말했지만, 저 역시 읽은 책의 저자들이 대부분 경영대학원을 나와서 그렇게 생각한 것일지 모르니 이 부분은 감안해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경영대학원을 가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금번에 이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내용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제각각 자신의 매뉴얼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부를 할 때,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학생들은 각각 자신들에게 맞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잠은 하루에 몇시간 자고, 운동을 얼마나 해야하고, 술은 일주일에 몇 번 마셔야 하고, 아플 때는 어떻게 쉬어야하는 등 각각 자신만이 최소한 지켜야하는 루틴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관리라는 것이 별거 아니고, 바로 그러한 일상생활에서 하나하나 지켜나가는 것이 자기관리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잘 해야하는 일, 잘하는 일, 잘하고 싶은 일>에 대한 부분입니다.
잘 해야하는 일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
잘 하는 일은 이미 스스로 갖추고 있는 역량
잘 하고 싶은 일은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궁극에는 얻어내고 싶은 역량
이렇게 위에 명시해 두었습니다. 이 세가지 사항에 대해 일을 하면서 현재 그리고 나아가 미래라는 먼 관점에서도 계속 신경 쓰고 관리해야하는 역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제일 큰 장점은 실제로 글로벌컨설팅업체에서 근무했고, 이 이후에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하기로 결정했던 글쓴이가 경험한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쓴 책이라는 것이에요.
이 교재를 다음의 독자분들께 추천합니다.
1.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
2. 세계최고의 경영대학원의 교육을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으신 분.
3.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신은 일반인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으신 분.
4. 회사에서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
5. 스타트업을 창업할 계획을 갖고 계신 분.
책은 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부실하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즈니스’’라고 해서 너무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어렵게 쓰여져 있지 않아서 술술 읽힙니다. 가독성이 좋은 책이죠. 저자는 국내명문대를 졸업하고 글로벌컨설팅업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데, 그렇게 좋은 커리어를 밝고 있었음에도 중간에 왜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은건지 이 책을 읽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