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를 꿈꾸다
최민자 저
문학사상 | 2006년 07월
ㅍ피천득, '최민자의 글은 재미도 있고 아름답다. ..그의 글은 정적이며 짓적이다....반짝이는 예지, 조금만 드러낼줄 아는 자제력, 정제된 언어'
피보다 붉은 변산의 낙조, 풀어진 세숫비누처럼 구름 사이로 숨어드는 간월도의 달/바람 부는 가을날엔 바다로떠나보라...쓸려나간 바다가 집 나간 아낙처럼 주춤주춤 당신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
바람이 없다면 바다는 밤새 뒤척이징낳고 들판도 들썩이지 않는다
작은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