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살아있는 모든것은"

어린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시작과 끝에 대한 이야기.살아있는 모든것은 시작과 끝이 있단다.그 사이에만 사는거지.사람도,나무도,토끼도,아주 작은 벌레까지도.아이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많이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야시장에서 뽑기한 붕어를 집에서 10년넘게 키웠는데 어느날 어항속에서 덜 움직이더니 며칠후 급기야는 안 움직이더라구요.덜 움직이기 시작할때부터 저는어붕이(10년넘게 기르는 동안 식구들이 늘 불러준 붕어이름)의마지막을 예감했지만 아이들은 아마 상상도 못했을테니까요.하루 이틀은 저도 어찌말해줘야하나 힘들어서 모른척했어요.1...

2020.02.0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

저는 책을 구매할때 신중을 기하는 편입니다.도서관에서 미리 빌려보거나 도서관에 비치되지않은 책은 희망비치를 하여 대출합니다.아이들 어릴때는 아이들 그림책에 폭 빠져 아파트에 들어오는 이동식 새마을문고까지 합쳐 4,50권을 빌린적도 있었구요.만원가까이하는 택시비를 감수하고 아이들 데리고 먼 도서관가는것도 마다하지않았으니 저의 그림책 사랑도 참 대단했었네요~그림책 이론도 많이공부하고 어린이 도서연구회 산하 동화읽는 어른 그림책반에 참여하여 공부도 참 많이햇던것 같아요.아이들 먹거리 깨끗하고 좋은 걸로 먹이고자 유기농으로 선택했듯이, 아...

2020.02.0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피튜니아,공부를 시작하다"

날개 밑에 지니고 다닐 수 없는 지헤~머리와 마음속에 넣어 지헤로워지려면 읽는법을 배워야해!!!아이들을 다 키우고 난 지금도 저는 아직도 책을 읽는 이유를 한마디로 말하지 못합니다.책을 읽는 이유와 여행하는이유는 아직도 제게 화두입니다.책을 저는 목적없이 그냥 읽습니다.이 책 읽고 나면 저 책 읽게되고 저 책 읽으면 도 다른 책을 읽게되니 독서는 끊임없이 연결됩니다.재미있어서 읽고,좋아서 읽고,행복해서 읽고 ,짓적 호기심이 충족되어서 읽고~  하면서 그냥!읽습니다.암거위 피튜니아는 지혜로워지기위해 읽는 법을 배우겠...

2020.02.0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황소 아저씨"

믿고 보는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와 권쟁생 선생님을 존경하는 정승각선생님의 찰떡궁합 그림책~권정생의 동화는 참 따뜻하다.절망의 늪에 있는것 같은데도 다 읽고나면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이 부풀어 오른다.새앙쥐는 엄마를 잃었다.추운 한밤중에 외양간 구유에 남은 지꺼기를 가지러가다가 황소꼬리에 그만 내동댕이 쳐진다.새앙쥐의 사연을 들은 황소는 자기등을 타고 넘어가 구유찌거기를 얼른  가져다 동생들 주라고한다.콩 한쪽을 가져간 언니 새앙쥐는 넷이 똑같이 나눠먹으라는 당부를 하고 또 구유에 온다.이틀뒤 볼볼 기어다닐수있게 되...

2020.01.3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똥 떡"

똥떡,뒷간,국시꼬랭이~나이많은 저에게도 낯설기만한 단어입니다.아이들은 똥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우리의 옛 자투리문화에 근접할 수있을 것 같습니다.준호가 엉덩이를 흔들며 볼일보다가 똥통에 빠지고 말았어요.엄마는 준호를 똥통에서 꺼내 깨끗이 씻어줍니다.마실갔던 할머니가 돌아와 이장면을 보고는 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죽는다고 하네요.할머니는 놀란 엄마와 준호에게 지혜를 전수해주십니다.뒷간 귀신이 노하여 똥통에 빠진것이니 똥떡을 해서 귀신에게 바치면 된다고.엄마는 부랴부랴 똥떡을 해요.귓니님께도 드리고,준호에게는 나이만큼 먹게하고,소쿠리가...

2020.01.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세강도"

아이들은 강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어른의 시선으로 교육하고 세뇌하기전에요.옛날 옛날에 무시무시한 강도 세사람이 있엇어요.커다란 검정 망토와 높다란 검정모자로 온몸를 가리고, 나팔총,후춧가루 발사기,커다랗고 빨간 도끼를 가지고 돌아나녔어요.말 눈에 후추가루를 뿌려 마치를 세우고,도끼로 마차바퀴를 부수고,나팔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해서 돈을 빼앗았어요.강도들은 빼앗은 물건을 높은 산위의 어느 동굴에   옮겨두었답니다.강도들은 금,장신구,돈,시계,결혼반지,보석들로 가득한 궤짝을 갖고있어지요.지독히도 감깜한 어느 날 밤,심술궂은 숙모...

2020.01.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만희네 집"

만희네는 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갑니다.표지에 그려진 할머니댁을 들여다보니 아파트를 바라보는 느낌과는 좀 다르네요. 담장엔 나팔꽃이 담을 타고 꽃을 피웠고,철문안으로는 개집도 보이고, 강아지도 보이고~2층 옥상 화분들도 보이네요.만희네집은 동네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많은 집이고,만희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발자국소리만 듣고도 개들은 만희를 알아보아요.할머니 방에는 옛날 물건들이 많네요.할머니방 옆 회색으로 보이는 부엌이 다음장에 나오는데, 부엌 장면에서는 다시 계단이 회색~계단옆에는 과일이나 쌀,담근술,안쓰는  물건등이 ...

2020.01.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깊은 밤 부엌에서"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면 다들 미키처럼 할 것 같아요~한밤중에 어찌나 요란한 소리가 들리던지 미키도 일어나 꽥 소리를 질렀어요.거기 좀 조용히해요!깜깜한 데로 옷이 벗겨지면서 달을 지나고 엄마 아빠를 지나 떨어진 곳은 부엌이었어요.한밤중 부엌에서 무슨일이 일어날까요?부엌에서는  빵가게 아저씨들이 아침식사에 손님들께 대접할 빵을 바삐 만들고있었어요.아저시들은 반죽에 미키를 넣고 반죽에 밀크를! 반죽에 밀크를!저어라! 주물러라! 만들지! 굽자!빵이 한창익어 노릇노릇구어지려하자 미키가 반죽을 뚫고 나와 난 밀크가...

2020.01.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지각대장 존"

학교 가는 길에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나와서 책가방을 물어 장갑을 던져주니까 그제서야 놓아주었다는 아이의 말을 우리는 과연 믿을 수있을까요?작가 존 버닝햄은 영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서머힐 스쿨에서 보낸 자유로운 어린시절이 창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고합니다.저는 이 책을 보고 학교가는길에 악어를 만나고,사자를 만나고,파도를 만나는 존이 작가 자신의 어린시절 같았습니다.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날마다 공부하러 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하루는 하수구에서 불숙나온 악어를 만나고...

2020.01.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과연 누가 눈도 나쁜 작은 두더지의 머리에 똥을 싼 걸까요?작은 두더지 한마리가 하루는 해가 떴나 안 떴나 보려고 땅 위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뭉글뭉글하고 길고 갈색의 어떤것이 철퍼떡하고 떨어졌어요."누가 내머리에 똥쌌어?"눈이 나쁜 두더지는 아무도 찾을수가 없네요.막 그곳을 지나가는 비둘기에게 "네가 내머리에 똥 쌌지?"하고 물었지만 "나? 아니야.내가 왜? 내똥은 이렇게 생겼는걸."하며 하얀 물똥이 철썩 떨어집니다.밭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에게 물어도 자기똥은 이렇게 생겼다며 쿠당탕 다섯개의 크고 굵은 말똥만 자...

2020.01.2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피터의 의자"

허리에 양손을 얹고 씩씩거리는? 피터가 표지에 나오네요.고심도 있고 씩씩거림도 있는 것 같은 뒷 모습~높게 쌓은 빌딩이 와르르 무너지자  피터는 갓난 아기가 있으니  조용히 놀으라는 엄마의꾸지람을 들어요.동생 수지방을 보니  분홍으로 칠해진 자기요람도 보이고,파랑이었던 자기 식탁 의자도 분홍으로 칠해지는 것도 보아요.침대도 분홍으로 칠해졌는데 의자는 분홍으로  칠해지지는 않았네요.아직 파랑인 의자를 들고 제방으로 달려온 피터는  윌리에게 도망가자고합니다.그러보니 윌리는 항상 피터옆에 있었...

2020.01.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앵거스와 두 마리 오리"

집 안에 묶여있는 작은 강아지 앵거스와  집 바깥에 있는 두마리 오리는 무슨 괸계가 있을까요?책 속의 앵거스는 딱 우리 아이들 같습니다.무엇인가에 제재를 받고 있지만, 안과 밖으로 호기심은 늘 열려있는 모습부터 모험을 해내고야 마는 것이요.마저리 플랙은 1897년에 태어나 1958년에 돌아가셨으니 오래된 그림책이네요.작가는 완다 가그에 이어 미국 그림책의 기초를 다졌다는 점만 봐도 그러네요. 머저리플랙의 그림은 사실적이며 동물의 행동을 탁월하게 묘사한다고 해요.두꺼운 겉표지를 넘겨 앵거와 두마리 오리의 행동 모습들을 보니 ...

2020.01.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개구리네 한솥밥"

서로 돕고 사는 개구리,소시랑게,방아깨비,쇠똥구리,하늘소 ,개똥벌레처럼~우리도 서로 돕고 살아요~~아름다운 백석 동회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옛날 어느곳에 개구리 하나 살았네,가난하나 마음 착한 개구리 하나 살았네.하루는 이 개구리 쌀 한 말을 얻어 오려벌 건너 형을 찾아 길을 나섰네.유애로 작가의 그림은 첫페이지부터 아름답습니다.달개비꽃이 피어있고,그 아래 솥단지가 있고,가난하나 마음착한 개구리하나는 말아놓은 멍석에 앉아 옷을 꿰매고있어요.꽃들도 환한 얼굴로 바느질하는 개구리를 바라보고 있네요.형네 집으로 쌀 한 말 얻으러...

2020.01.2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오소리네 집 꽃밭"

진수네 밭둑에 있던 50년 묵은 밤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질만큼 무서운 회오리 바람이 불던 날, 잿골 양지볕에서 꼬박꼬박 졸던 오소리 아줌마는 40리나 떨어진 읍내장터로 날아갑니다.실컷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한테 들킬까봐 집으로 가는 길을 찾습니다.시장 모퉁이를 돌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조금 가다보니 학교가 보이네요갈 길이 바쁘지만 오소리 아줌마는 울타리 사이로 학교안을  들여다봅니다.세상에나~ 운동장 둘레에 예쁜 꽃밭이 보이네요.채송화 접시꽃 나리꽃.........이름모를 꽃들까지~ 잿골집으...

2020.01.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