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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그런 때가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피로감과 무력감이 온 몸을 휘감을 때,
마치
한번 누우면 다시 못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되는 때가 있다.
오늘
아침엔 살아서 일어났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몸이
피곤했던 날은 떨어져 자는데,
마음이
힘들었던 날은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날밤을 새거나 새벽녘에 겨우 잠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
‘누우면
끝장이다 앓는 짐승이 필사적으로 서 있는 하루’의
그 하루 속엔 삶과 죽음이 모두 담겨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