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고려 시대를 읽는 시각의 모색〉이란 제목 아래 모두 아홉 편의 글이 실려 있다. 가문, 국가, 민족, 인문, 고전, 경계. 여성, 가난 미학 등을 키워드로 고려를 읽을 수 있는 시각을 모색한 궤적들이다.
2. 2부는 〈연구사적 성찰과 방법적 원간섭기〉라는 주제로 고려 후기 지식인들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논의의 거점으로 ‘원간섭기’를 추출한 뒤, 이 시기에 활동했던 분들, 즉 이장용, 이승휴, 천책과 백련결사 참여자들, 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