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는 2007년 '서점대상' 1위를 했던 작품입니다
읽으신분들의 평이 워낙 좋아서 읽고 싶었지만,
현재 품절인 상태라...서점에도 온라인서점에도 판매를 하는 곳이 없네요 ㅠㅠ
도서관에서 읽으려고 했더니..매번 누가 빌려가는지 없고...
그래서 '중고서점'갈때마다 혹시 나왔는지 보곤 했는데...지난주에...퇴근길에 들렀다가 발견을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들고 왔는데요^^
주인공 '신지'는 '축구광'부모 밑에서 자랐고
천재 미드필더인 형 '겐'과 한팀에서 뛰는것이 소원이였습니다..
그러나..형이 뛰는 팀은 워낙 입학이 어려운 곳이라 두번이나 탈락하고
'신지'는 축구에 대한 애정마져 잃어버리는데요...
그래서 단짝친구인 '렌'과 같은 공립학교인 '하루노다이 고교'에 진학을 합니다.
'렌'은 '육상부'출신이였지만, 이유없이 육상을 그만두었습니다..'따분하다'는 이유로..
그러자, '육상부'선배들은 친한친구인 '신지'를 통해 그의 가입을 권유하도록 부탁하는데요
그러나...완강한 '렌'
체육시간 두사람은 50미터 경주를 벌이게 됩니다..
'신지'는 '렌'을 한번도 이겨본적 없기에, 최선을 다하지만 또 지고..ㅠㅠ
그렇지만, 그들의 기록에 사람들은 놀라는데요..
'렌'은 '신지'에게 '신지도 뛸래?'라고 묻고
'신지'와 '렌'은 같이 '육상부'에 가입하게 됩니다.
'육상부'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노총각 선생님인 '미와'는 엄하지도 않고, 선후배 사이도 좋습니다
다만 '연애는 금지'라고 말하지만, 노총각선생님의 반농담 말말고는 ㅋㅋㅋㅋ
'육상부'는 고교 육상대회의 최고행사인 '인터하이'를 목표로 잡고 있는데요
각 지구별 예선, 현 예선, 그리고 여기서 뽑힌 6명이 관동대회로 올라갑니다..
50년 '육상부' 역사상 관동대회 출전은 단 두명 밖에 없었다는데요..
'스포츠' 자체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우리나라에서 비인기종목인 '육상'에 대해선 아예 몰라서 저는 그렇게 종목이 많은줄 몰랐는데 말이지요
'렌'은 이어달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현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신지'는 '렌'과 함께 '이어달리기' 지구 예선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종합 12위로 '하루노다이 고교'는 '지구 예선'을 통과합니다
원래 현 대회에는 1학년이 출전하지 않지만..
선배들은 '신지'와 '렌'의 놀라운 실력을 보고 그들을 현 대회에 내보내게 되지요
작가분이 왜 하필 종목을 '이어달리기'로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어달리기'는 '야구'나 '축구'처럼 '스타플레이어'가 필요없는 종목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 뛰어도, 나머지 셋이 못하면 경기는 지게 되니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소설은 '스포츠 소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야구'나 '축구'로 종목을 잡았다면, '성장소설'로 비쳐지기 어려워보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경기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기고 지기보다는....노력하는 장면에 촛점을 맞추고,
육상부 부원들의 모습을 통해 친구들간의 우정, 그리고 축구광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애
그 속에서 '신지'가 성장하는 모습을 아주 감동적이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신지'의 꿈은 '빨라지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보다는 부모의 욕심...으로 자라는데요..
그래서 내내로 '입시'준비에 대학을 가면 '공무원'시험에 몰두합니다..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이루기보다...어린시절부터 타협하고 돈 잘버는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는것이지요
그래서 부모들이 아이들과 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