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섯번째 마당 선물 옵션 내용은 건너뛰고 안 읽었다.
처음에는 까만건 글자요 하얀건 종이요.. 어버버버 했었다.
눈길은 한 단어 한 단어를 정성스레 만지며 넘어가는데, 정작 머릿속에 들어와 정리되는 내용은 없는 것 같아 답답했다.
그래서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해보기도, 연필로 줄을 긋기도, 책 여백에 메모도 해보기도, 안간힘을 써봤다.
그래서인지 중반쯤부터는 머릿속에 스며드는 양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아마 언젠간 한 번 더 읽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게 아니라면 비슷하게 주식 초보를 위해 쓰인 책을 한 권은 더 읽어보며 중복내용을 반복학습 하거나.
책을 읽은 후 가장 큰 변화는 주식 매수를 할 때의 내 모습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신문기사를 읽고 좋아 보이면 FOMO가 찾아와서 일단 소수 매수 해놓고 봤는데,
이제는 기업정보 PER, EPS, ROE, ROA, EVITA 도 보고 차트 봉이랑 추세선도 본다.
당연히 아직은 눈길로 만져주기만 하고 머릿속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서 재무제표를 공부하고 싶은 갈증이 난다- 재무제표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다음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목차 중요하니 목차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