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에 대한 책들을 자주 보긴 하지만
엔지니어가 리더로 성장했을 때 겪는 성장통에 대한 것을 다룬 책들은 여지껏 보지 못했다.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짜는 것이 좋아서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했고 졸업한 후에 회사에 입사한 몇년간은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실컷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최근 몇년 간은 새로 맡은 리더업무로 불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기술이나 프로그래밍 skill에 대해서 점차 멀어지는 것이 왠지 두려웠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보다 자세히 기술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팀 사람들과 미팅하고 협의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나의 현재 고민 상태들에 대해서 해답을 보내주는 것만 같다.
저자 또한 나와 같은 성장통(?)을 겪었고
리더로 나아가려면 어느 정도 기술에서는 멀어져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얘기해주었다.
경험을 통해 그래야할 것이라고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것일지라도
성공한 테크니컬 리더들을 통한 해결책들을 보니 많은 위안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더불어 팀을 좀 더 매끄럽게 이끄는 지혜도 얻어서 감사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