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개구리>
장현정 글, 그림
모래알 | 2020년 1월 30일
280*249 / 52쪽
[글, 그림 : 장현정]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아 내는 작업을 좋아합니다.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작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것들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오늘도 흔들리며 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개구리』는 쓰고 그린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첫 책으로 『맴』이 있습니다.
독특한 표지에..아이들이 무슨 책인가 호기심을 갖고 보았어요
개구리 모양의 책 커버~~ 그 안에 올망조망 모인...
개구리 알을 직접 본 엄마와 개구리 알을 사진으로 본 아이들과 느낌이
확 다르네요
투명하고 긴 막안에 까맣게 올말졸망 있는 개구리 알
여자 애들이라 징그러워~~~~
엄마는 손바닥에 청개구리도 올려보고 놀았는데
공감대가 전혀 생기지 않았어요
자신이 무엇이 될지 뭔지 모르는 올망졸망한 개구리 알
개구리의 한 살이를 알기에
올챙이가 되고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근데... 이렇게 보니 꽃같기도 하고 나비 같기도하고
무엇이 될지 모르는 개구리 알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네요
올챙기가 되고 꼬리를 흔들다...야홋!!!
폴짝 날아오릅니다~~ 개굴개굴
“나는 개구리!!!”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래 봤자 개구리~~”
하며 큰 부리의 두루미,뱀,족제비
주위에 위험한게 너무 많아요
그렇게 위험을 피해 어둠 속으로 숨은 개구리
측흑 같은 어둠속에서 눈만 남았는데~~~
개구리는 개구리다!!!
개굴개굴개굴개굴~~~~
작은 몸에서 다부진 외침으로
개구리임을 자신있게 외치는
나는 개구리다!!!
두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다부지게 외치는 것 같았어요
우리가 느끼는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고
자신을 인정하고 다부지고 큰소리로
그래 나 개구리다!!! 외치는 용기에
나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네요
아이들도 같이 읽었지만 철학적인 뜻은 이해하는건 무리인가봐요
개구리 알은 개구리가 된다로 끝났다는게 아쉽네요
시간이 좀 지난후에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이해 할 수 있겠죠
봄이 온 이 계절에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기다리며~~
다부지게 크게 외쳐 봅니다
나는 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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