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그런 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제게는 그때의 모든 순간이 그런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자세히 기억해 둘 걸 그랬습니다."-176
이렇게 과거에 묶여 사는 남자와 역시 과거에 묶여 사는 여자가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우리에게 그런 수현과 희주가 만나게 됩니다. 어렸을 적의 사건으로 남의 목숨을 빼앗고 사는 남자가 된 수현은 그런 자신을 끔찍이도 싫어합니다. 어렸을 적의 사건으로 지금 자신을 조금씩 갉아먹으며 사는 여자가 된 희수도 복수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