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은 파리에서 시작됐다.
박물관의 대명사 "루브르"의 아름다운 밤을 깨는 누군가의 침입..
연이은 런던과 빈에서의 예술품 도난..
생명의 복잡성뒤에 존재하는 창조적 지성의 증거를 찾는 소위 "지적 설계론"자들이 출판물의 저자에게 주는 올해의 ’지적 설계 진흥상’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된 알렉스.
그녀는 이제는 일간지 편집자가 된 친구 수잔을 만나게 되고, 몇 주 전 교통사고로 숨진 여인의 얼굴이 그녀와 너무도 같아 놀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입양된 과거로 인해 그리고 자신의 비밀로 인해 남들과는 담을 쌓는 알렉스는 루브르에서의 불완전한 지문을 찾아 온 경찰들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체포된다.
입양이라는 자신의 기억너머의 사연, 얼굴이 같은 교통사고로 죽은 여인, 박물관에 남아있다는 자신의 지문..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데다가 루브르에서 시작된 사건이 헤르마프로디테 조각상이라는 점이 알렉스의 주의를 끈다.
헤르마프로디테(신화에서는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요정 살마키스와 한 몸이 되어 헤르마프로디테가 되었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관 둘 다 가진 동물 또는 식물을 이르는 말이다)와 같은 비밀을 지닌 알렉스는 짧은 수감 생활중 테오로부터의 비밀편지를 받게 된다.
테오라는 의문의 인물이 하나 추가되고 그녀는 감옥에서 나오기위해 테오와 손을 잡게된다.
한편 다윈은 언제나처럼 도난된 미술품을 찾아나서게 되고 용의자로 만나게 된 알렉스로부터 묘한 느낌을 갖게된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사라지는 미술품들은 범인으로부터 대신에 남겨진 금속성 기념품을 받게 되는데, 기념품의 의미와 앞으로 사라질 미술품을 찾기위해 다윈은 알렉스를 계속 찾게 된다.
수많은 아트케어의 보호 미술품가운데 다음 도난품이 뭐가 될건지에 그들은 알렉스에 의해 ’두뇌’라 이름붙여진 도둑에 대해 추리해가기 시작한다
누군가라기 보다는 그 혹은 그녀로 먼저 나눠지는 인간에 대해, 우리가 ’진화’ 라 알고 있는 인간의 발전에 대해 반기를 든 누군가의 완벽한 도난 범죄.
그리고 DNA상으로 거의 구분이 안 간다는죽은 테리,사라진 케빈,그리고 알렉스,또 테오 그들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얼려진 배아에 의한 쌍둥이인가?
그들의 평범한 인간밖의 능력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누군가의 실험으로 인해 생긴 그들의 목숨을 누군가가 노리는 것일까?
마그리트의 ’경솔한 수면자 ’속 물건을 남긴 두뇌와 그의 뒤를 쫓는 알렉스와 다윈.
그들의 뒤를 따라가며 오랜만에 좋은 그림을 찾아보는 호사를 누렸지만 알렉스를 둘러싼 비밀과 의문에 궁금증을 더해가며 테오가 말한 것처럼 그녀가 양떼의 일원이 될것인가 아님 양을 가장한 늑대가 될것인가가 궁금해진다.
유럽 전통 환상문학을 이어가는 현대작가의 한 명이라는 랄프 이자우.
환상문학과는 또 다른 ..미술품을 두고 벌어지는 사건에 얹은 인간과 과학사이의 이야기.
아마도 과학의 많은 힘을 빌렸을 알렉스와 평범한 인간인 다윈과의 앞으로의 관계는 어찌될까에 나였다면.. 알렉스에게 루시처럼 할수 있었을 까로 인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