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르겠지만 군사정권때 모든 학교에선 동물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며 말을
못한다고 배웠다.
영화 '미션'에서 남미 원주민을 지키려는 수도사들과 정부관리들의 재판과정장면이 있었다.
이구아수폭포위 원주민 아이가 노래를 하는 것을 들은후 식민지 관리들은 그것은 언어가 아니며 그들은 인
간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만일 현대 한국인들이 독일인은 한국인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니 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납득이 가겠는가
우리가 가장 원시적이라 생각하는 어류를 보자 어류는 진동음을 내며 '경계'와 '성냄'을 나타내는
소리를 포함한 상이한 '신호음'을 내며 의사전달을 하고 TV에서 수많은 물고기들이 떼를지어다녀도
서로 부딪히는 일이 없는 것은 측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손을 보자 손바닥과 손등을 갈라주는 경계선이 있다 사람은 이것이 퇴화했고 물고기는
이것이 발달했을 뿐이다.
또 고통은 모든 생물종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상이기도 하다.
쥐는 비타민 C를 몸에서 만들고 사람은 D를 만들지만 C는 못만든다 왜 못만들까
원숭이시절 과일을 주식으로 하다보니 비타민C를 만들던 유전자가 제구실을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0만년전 지구상의 인류는 1만명정도였고 농업혁명이 시작된 1만년전엔 500~1,000만 정도가 지구의
인구였다.
그럼 인류는 어떤 능력을 발달시켰을까
우리 인간은 하늘의 가장 심오한 비밀을 파헤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종이면서도 동시에 아무런 목적도
없이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던 동물을 멸종시키면서도 우리가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측선을 발달시켰다.
이젠 기술의 개입과 집약적생산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축산분야는 존재하지 않게되었다.
방목지에서 뛰어노는 양은 유쾌한 봄날의 상징이지만 이들도 이미 어두운 감금 축사 안에서
사육되고 있다.
모피 상인들은 야생 동물 포획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에서 사육된' 동물
모피임을 즐겨 강조한다. 하지만 모피 동물 사육육장은은 매매우 집약적이다. 밍크,너구리,흰 족제비,
그리고 다른 모피 동물들은 조그마한 쇠우리에 갇혀서 사육된다. 예를 들면 극지방 여우는 정상적인 상
황에서 수천 에이커의 툰드라 지역을 돌아다닌다. 하지만 모피 농장에서 그들은 42 x 45 인치의 쇠우리
안에서 살고 있다.
모피코트 한 벌을 만들기 위해 여러마리의 여우, 친칠라가 죽어야 한다.
TV에선 오늘도 악어가죽백,밍크코트선전이 나오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개한마리에만 목숨을건다.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수질과 대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비용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끝도 모를 의료 비용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유엔은 2001년부터 세계 95개국의
생태학자 1360명을 동원항 '밀레니엄 생태계 평가'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가들의 웰빙' 프로젝트에서는 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의미
의 '인간 복지'와 더불어 '생태계 복지'를 평가하여 순위를 매겼다.
이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인간 복지 부문에서는 28위로 매김되었지만 생태계 복지 부문에서는 180개국
중에서 162위라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얻었다. 우리 밑에 까려 있는 여남은 나라들은 솔직히 나라
꼬락서니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라들이다. G20 국가 중에 우리처럼 열악한 생태 복지 국가는 없다.
그럼 바다는 어떨까 몇개만 들어보자 참치,고래,상어
참치 국제보호어종이다 마구잡이한다.
고래,돌고래
참치그물에 걸려 익사하는 돌고래수는 12만 5천마리이다.
불법으로 사냥되는 고래는 1년에 2000마리이다.
우린 어떨까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재돌이를 시민모임과 최재천교수님,박원순시장님이 하나
가 되어 다시 제주앞바다 고향으로 돌려보내주셨다 고마운 일이다.
상어
1998년 동아시아에서 상어지느러미의 판매가격은 킬로그램당 500달러가 넘었다.
도쿄에서 판매되는 상어지느러미 수프 한 그릇은 100달러가 넘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은 1994년에 매년 그렇게 잡히는 상어의 수가 4,000~7,00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대병원교수식당,청와대,롯데호텔,신라호텔,일부횟집들,어느 TV프로에선 인기쉐프를 동원하여
상어요리시범을 방영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종의 다양성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는데도 아무도 관심없다.
언젠가 최재천교수님의 신문칼럼에서 종의 다양성이 어느 한계를 넘어 사라지면 인간의 문명도
붕괴된다 경고하셨다.
이제라도 162위의 불명예 28위까지 올려야할 위기의 마지막 기로에 와 있다.
한국의 생태목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