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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연합군 1개분대가 그리스의 어느 외딴섬에 고립된다.

 

마을 남자들은 모두 군대에 끌려가고 부녀자와 어린이 노약자만 남아있다.

 

빈집에 막사를 차려놓았을때 어느 여인이 항의하러온다.

 

나는 직업이 매춘부인데 장사를 하게해달라고

 

2차대전이 끝나고 마을 남자들이 다시 오고 분대는 돌아가지만

 

한 남자는 탈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그 여자와 결혼해서 섬에 남는다.

 

조선의 인구가 200명이라고 가정했을때

 

 양반은 10명이었고 그중 남자는 5이었다.

 

이순신은 훌륭할까 권율,황희,10만원권에 이름이 오르내린 정약용은?

 

물론 역사의 위인은 맞지만 200명중에 5명만이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불평등한 사회였다 서양도 19세기까지 펜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임수경씨가 평양에 갔을때 누나학교 선생님중 한분이 이런말을 했다고한다.

 

"걔 용인캠퍼스다녀 우리 외국어대출신 아니야"

 

군대에서 농담하는 술자리였는데 내가 요즘 조순시장님 일잘하시는것 같아요했더니

 

서강대다니다 온 고참이 갑자기 얼굴이 굳으면서 하는말이 "너가 감히 그런 대학자의

 

이름을 입에 올려!"  무서워서 혼났다.

 

동국대다니다 온 소대원 하나가 집창촌에 자주 다녔는데 어느날 자기가 자주 접하던 여자가

 

없어 물어봤다고한다 시집갔다는 소릴듣고 왔단다.

 

"내 참 별 거기같은 그런 것들이 시집을가고 "

 

그럼 그 사람은 청춘을 당신 같은 사람에게 받친다음 죽으라는 이야기인가?

 

사극에서 보았다 관군이 성벽위에서 적의 활에 맞아 죽는다 양반집 도령이 안타까워하며

 

바라보고만 있다 앞에 깔린게 흩어진 무기다 주어서 싸워야지 그냥 보고만있다.

 

그 도령 무슨생각을 하고있길래 쳐다만보고 있었을까 아마 싸움은 천한것들이 나라를

 

위해 하는것이야 아마 그랬을것이다.

 

생활보호대상자 할머니가 손자를 데리고 내가 일하는 어린이집에 온다 난 그냥 무시했다.

 

'그깟 할머니 지가뭔데 뭐 힘이나 있겠어'

 

언젠가 어린이집을 졸업한 한 남자아이가 친구와 함께 어린이집을 돌면서 나한테 소리지른다.

 

"야 고릴라 야 고릴라"

 

저것들이 무슨 교육을 받아길래 가정교육 참 잘받았다 돌아서는데 누가 뒷통수를 탁친다.

 

할머니를 무시하던 나와 그 아이들과 무엇이 다를까 그 다음부터 그 누구에게보다 정중하게

 

할머니에게 인사드렸다.

 

영화 청년경찰 지역차별,신분차별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홍진경씨가 방송에서 그런다 유학준비 다했는데 갑자기 집이 기울어져서 모델로 나왔다고

 

나도 공부잘하는데 집안형편이 어려워 대학포기한 사람 여럿보았다.

 

그래도 지금은 훨씬 평등한 사회인 것만은 사실이다.

 

정말 평등사회가 되었을까 수사반장을 보자 르뽀를 보자.

 

서울역에 상경한 시골처녀를 잡아간다 거리를 배회하는 가출한 여학생을 잡아간다.

 

그리고 철창이 있는 방에 가두고 업주는 화대를 챙긴다.

 

이게 우리사회의 성매매에 대한 인식구조다.

 

우린 어떤 관념속에서 살고있을까 유교사회 조선은 과거로 관리를 채용했다.

 

5대가 급제 못하면 차별대우받던 사회였다는 말도있다.

 

중인도 조선후기에 생겨나기 시작한 계급이다.

 

다시 말해 200명중 5명이 가지고 있던 유교적 인식구조가 지금 한국사회의 전체

 

의식구조로 굳어버렸다는 이야기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에선 지중해같은 직업여성을 인정한다.

 

김강자서장님의 책 '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에서도 등장하는 말이다.

 

생계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회사에 취직을 하듯이

 

지중해 같이 생계를 위해 성매매가 아닌 성노동을 하는 인식이 우리에겐 없다.

 

위안부,위안부 하지만 일본에서 성매매하는 젊은 한국인 여성만으로 추정된다고한다.

 

아무도 관심없다.

 

이현세씨의 만화 '남벌'을 보자 여동생이 일본군에게 강간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쏴죽인다.

 

조선시대 사대부조차 생각하지 못한 유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현실은 잔인하고 법은 무관심하다.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가 우선이고 업주들에겐 몰수,추징을 해 지하경제로 흐르는

 

자금을 차단해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정갑희 한신대교수는 "성매매특별법"에 맞서 "성매매의 비범죄화와 자치조직,

 

그리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하자"는 대안을 낸 적이 있다.

 

세상은 이들이 성 노동자로서 자존감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는 곳일까?

 

이준호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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