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엄마 재활을 위해 병원에서 보호자로 생활 중입니다.
처음에 한달이면 될줄 알았던 병원생활은
일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요즘은 특별히 신경쓸만한 일이 없고
그저 더욱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걸음걸이를 익히는 훈련 중이라
퀘렌시아의 장소는 꼭 필요하지요.
저에게 퀘렌시아의 장소는 집, 방안입니다
재활병원에서는 주말마다 격주로 외박이 가능합니다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푹 쉴 수 있는 곳입니다.
한없이 늘어져도 그냥 충전이 되니 다음 한주가 활기로워지고
다시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지긋지긋했는데,
이제는 진짜 너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