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한지 4주차가 되었다. 이 책은 INPUT과 OUTPUT으로 구성되었는데, 1분 영어 말하기를 위해 필수 표현을 익히고 말하는 데까지 끌어내는 학습을 하게 된다. 사실 말하기는 우리말이든 영어든 마찬가지다. 노력 또 노오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점 말이다. 방송을 보든 강연을 듣든, 강의를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 말솜씨가 좋은 것도 있겠지만, 연습하고 리허설 하고 실수하면서 발전하는 부분도 무시하지 못한다. 특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한, 평생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영어 공부를 하더라도 말하기에는 취약한 것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은 '한국인의 스피킹 메커니즘에 맞춘 가장 과학적인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시리즈 중 한 권이다. 1분 영어 말하기를 시작으로, 2분 영어 말하기, 3분 영어 말하기까지 이어지며,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워갈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책 '1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스피킹에 필요한 필수 표현을 익히는 연습을 해보았다.


이 책은 2권 합본이다. 인풋과 아웃풋을 분책하여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다. MP3 파일도 무료제공이니 듣고 익히고 반복하며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피킹 매트릭스 공식 홈페이지
speakingmatrix.gilbut.co.kr
이번 주에는 아웃풋 공부에 중점을 두며 전반적인 학습 마무리를 해보았다. 일단 시작은 반이니 시작한 것 자체에서 한 걸음 나갈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마무리까지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행이 중요한데, 먼저 공부를 시작할 때 분량을 나누고 기간을 정해놓을 필요가 있다. 너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서, 일상생활에 부담감이 적으면서도 쉽게 실행하고 성취감을 느낄 정도로 말이다. 그 다음에는 실천을 하기 위해서 거창하게 목표를 잡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쉬운 방법으로 뇌를 속여야 한다. '지금부터 영어 공부를 해야지'라는 경건하고 딱딱한 생각보다는 일단 책을 펼쳐드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시간은 흐르고 부담없이 학습하며 어느덧 책의 마지막을 향해 간다.
1분 영어 말하기 아웃풋은 인풋에서 익힌 표현들을 서로 연결하고 응용하여 1분 동안 영어로 말하는 훈련을 한다. 먼저 1단계, 우리말 보면서 듣기를 시작으로, 2단계 한 문장씩 끊어 말하기, 3단계 들으면서 말하기, 4단계 1분 동안 영어로 말하기의 과정을 거친다.

어느 책이나 그렇겠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공부할 것이 많아진다. 특히 1분 동안 말하기 위해서는 한 문장씩 끊어서 말해보며 연습해야하는데, MP3의 도움을 받으면서 따라하면 된다. 일단 유창한 발음을 따라하다보면 어느덧 익숙해져서 비슷한 속도로 말하게 된다. 영어공부는 말하기까지 완성해야 하는데, 이 책은 실제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는 '스크립트와 표현 정리'를 볼 수 있다. 복습을 하며 전체적으로 마무리 작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지금은 아무리 익숙하게 공부했어도 시간이 흐르면 가물가물해질테니, 주기적인 복습의 필요성은 말 안해도 알 것이다. 그때 이 스크립트와 표현정리가 학습 시간을 단축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영어 말하기 공부를 위한 단계별 학습서다. 1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2단계, 3단계까지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을 펼쳐주었다.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영어 강의 21년 경력의 스피킹 전문가가 한국인의 스피킹 메커니즘에 맞춰 개발하고 검증 받은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는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영어 공부, 재미있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으로 공부해보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흔히 선생님은 가르쳐주고 학생은 듣고, 그런 수동적인 수업만이 공부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으로 해보면 다르게 느낄 것이다. 혼자 하더라도 1분 동안 나의 생각을 영어로 말하는 스피킹 능력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