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가 절반 이상 흘렀습니다. 이제는 제법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게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려니 더욱 후두둑 땀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좋게 좋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거나 영어공부를 하는 등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예전보다는 더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로 지난 달부터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로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6년 동안 20만 독자가 본 책이라는 점에서 든든하게 믿고 따라가보았습니다. 지난 달 1분 영어 말하기로 공부를 시작한 후, 이번에는 2분 영어 말하기 공부를 계속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태윤은 스피킹 매트릭스 프로그램의 개발자이자 경력 21년의 베테랑 영어 강사입니다. 한국인의 스피킹 메커니즘에 맞춰 개발하고 검증 받은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인데, 1분 영어 말하기로 스피킹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혔다면, 2분 영어 말하기는 그때 만든 눈뭉치를 눈덩이로 굴리는 과정으로서 주제별 표현과 에피소드를 확장하는 단계라고 하네요. 단계 별로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영어 말하기 능력은 향상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는 이 책으로 처음 공부하는 시간이니 큰 틀에서 이 책을 어떻게 마스터할지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2분 영어 말하기도 큰 틀에서 보면 훈련 과정은 같습니다. 표현과 에피소드를 채우는 훈련인 INPUT과 이것을 응용해 실제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OUTPUT의 두 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죠. 이미 1분 영어 말하기를 통해 어느 정도 습관화 되어 있어서 그런지, 거기에 살을 붙이는 심정으로 영어 공부를 지속해나갔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에 공감하며 영어 공부를 시작해나갑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어떤 주제를 가리고 이야기할 때는 하게 될 말들이 뻔~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전거를 예로 들까요? 타고, 넘어지고, 브레이크 잡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는 늘 하게 되죠. 어차피 하게 될 이런 이야깃거리들을 미리 익혀둔다면 스피킹을 할 때 당연히 유리할 것입니다. 단어 따로 문법 따로 배우고 이를 조합해 만드는 것은 이 바쁜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더딘 방법이죠. 게다가 자기가 아는 단어들을 우리말식으로 조합해 만들 경우 실제로 영어에서 쓰이지 않는 어색한 표현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주제별 표현과 에피소드들을 통으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스피킹 매트릭스 훈련 구조 中)
물론 모든 표현을 습득하는 데에 같은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겠죠. 이 책으로 공부하며 '이 말은 나중에 써먹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필요성에 따라 학습과 암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라든지 '가장 노릇을 했다' 같은 표현은 알아는 두어도 쓸 일은 없지만, 다이어트를 주제로 할 때 '절제하다가 하루 완전 폭식했다' 같은 표현은 충분히 쓸 수 있기에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그냥 희망사항 ㅠㅠ) 더 쏙쏙 들어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거나, 특히 영어 회화 시간에 말하기 표현하는 데에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화 시간에 과묵한 학생 말고, 주말에 뭘 했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이 정도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표현 방법을 알려줍니다. 단어만 외우고 더듬더듬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는 한껏 실력 있어 보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지, 사실 심각한 대화 말고 간단한 내용이라면, 친분 유지를 위한 가벼운 대화라면,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네 단계로 2분 동안 말할 수 있도록 연습훈련을 합니다. 1단계 '끊어 듣기', 2단계 '우리말 보기', 3단계 '따라 말하기', 4단계 '혼자 말하기'의 단계를 거칩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훈련한 날짜와 소요시간을 작성하는 칸이 있습니다. 끊어 읽으면서 연습해보고, 자연스럽게 말하기까지 몇 번 반복하다보면 입에 익게 됩니다. 미리 익혀두면 나중에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 자연스레 영어가 튀어나올 것입니다.


확실히 1분 영어보다는 학습량이 늘었지만, 갑자기 할 게 많은 것과 점점 늘어나는 것은 다릅니다. 오히려 표현을 풍부하게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의욕도 쑥쑥 올라가죠. 영어는 시간 투자한 만큼 실력이 느는데, 이 책은 시간대비 수익률이 꽤나 좋다는 느낌입니다. 왜냐면 내가 할 말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누군가 질문을 툭 던지면 저는 대답할 준비가 된답니다. 이 책이 가능성을 점점 키워주네요.
'한국인의 스피킹 메커니즘에 맞춘 가장 과학적인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실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이 책으로 공부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피킹 매트릭스 공식 홈페이지
speakingmatrix.gilbut.co.kr
체험판 파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