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윤 저 |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공부를 한지 3주 되었습니다. <스피킹 매트릭스>는 시리즈로 구성된 책인데, 1분, 2분, 3분 영어 말하기 과정 순서대로 공부하면 됩니다. 1분 영어 말하기는 눈뭉치 만들기로 스피킹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히는 단계이고, 2분 영어 말하기는 눈덩이 굴리기, 즉 주제별 표현과 에피소드를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지금 이 책으로 학습하는 과정이 딱 중간 단계네요. 좀더 단계를 높여보면 3분 영어 말하기, 즉 눈사람 머리 완성 단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여 전달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 일단은 지금 2분 영어 말하기로 눈덩이를 굴려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히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는 약간 쉽다는 생각에 설렁설렁 학습에 임했다지요. 하지만 2분으로 접어들고 이번 주 학습 분량이 output이다보니 공부할 양이 많아졌습니다. 약간 헥헥거리면서 학습했답니다. 어쨌든 기간을 정하고 학습 분량을 나눠서 공부해나가는 것은 저 스스로와의 약속이니까요.
지난 주까지는 INPUT을 통해 표현과 에피소드를 채우는 훈련을 했다면, 이번주에는 OUTPUT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사실 분량은 INPUT이 훨씬 많고 OUTPUT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사진에 찍어놓은 분량이 왼쪽은 INPUT, 오른쪽은 OUTPUT이거든요. 하지만 2분 동안 무언가 말한다는 것, 특히 영어로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표현을 익혀보았습니다.
2분 영어 말하기의 차례입니다. output은 20가지로 나뉘는데, 이번 주에는 게임, 쇼핑, 동생과의 하루, 다이어트와 자판기, 일요일에 하는 일, 유흥, 이번 주말에, 어느 여름날 밤, 피곤했던 하루, 온라인 세상 등을 공부해보았습니다.
술술 잘 외워진 부분이 바로 '이번 주말에 This weekend'입니다. 사실 영어회화 시간에 단골 질문이었잖아요. 특히 월요일 수업에는 빼놓지 않고, 주말에 뭐했냐는 질문을 받곤 했죠. 그 당시에는 별로 할 말이 없어서 곤혹스러웠는데, 이거 준비해두면 두고두고 잘 쓰겠죠?
사실 1분 동안 말할 때에 쉬지 않고 한꺼번에 다 말하지는 않잖아요. 어느 부분에서 끊어줄지 표시를 해줍니다. 쉬는 부분까지 제대로 계획해서 외우고 말하면 유창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거예요. 일단은 외우고 말하고, 그런 후에 내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고, 점점 단계를 밟아가며 영어 말하기에 힘을 실을 수 있답니다. 학습 효과가 상당해요.
저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영어 공부에 할애합니다. 그렇다고 굉장히 열심히 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지만, 그냥 꾸준히 조금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영어를 잘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아주 낮춰서 '8시에는 영어 책을 펼치자'는 생각으로 알람을 맞춰놓는답니다. 아침 시간을 놓쳐서 못하면 저녁 8시가 남는 거죠. 8시는 하루 두 번 오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면 표현을 조금씩 더 익히게 되고, 부담도 없고, 좋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책을 펼쳐야 공부를 하든 말든 하니까요.
이 책은 다른 영어 학습서와는 달리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시간 제한을 해두고 말할 수 있도록 학습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스토리에 맞춰서 여러 문장을 이어 시간 내에 말하여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니, 스스로도 영어가 유창해지는 느낌입니다. 나름 열심히 외우는데 별로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인 스피킹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스피킹 매트릭스 공식 홈페이지
speakingmatrix.gilbut.co.kr
체험판 파일 자료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