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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도서] 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마티아스 호르크스 저/박병화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유럽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최신간 『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이다.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위기 뒤의 희망"에 대한 메시지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다른 사회적 대 격변기가 그랬듯, 코로나도 우리 문화 내부에서 오랫동안 진행되어오던 문제들을 수면 밖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위기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는 기회인 것이니,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메타트렌드시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다.

지금껏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에 우리는 뉴스를 틀면 항상 확진자 숫자를 보며 심각함을 인식했고, 지금은 사상 최대라는 숫자를 보며 어둡고 불안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의 미래가 어둡고 불안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이며,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는 근본적인 생각부터 달리해야 한다.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면 이 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경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시대로 안내하며, 기존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르네상스, 계몽주의, 산업화시대, 소비사회, 그리고 POP 시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변화의 불씨는 이미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고, 위기는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를 폭발하게 하는 방아쇠이자 촉진제 역할을 한다. 코로나 위기 전부터 계속해서 인류의 커다란 숙제로 지적되어 오던 문제들- 멈출 줄 모르는 경쟁 지상주의, 석유 에너지 고갈과 기후 온난화, 디지털 중독과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이어진 현대인들의 정신적인 문제들, 개인주의가 낳은 고립감과 양극화, 일과 삶의 균형을 빙자한 일과 삶의 파괴, '오버투어리즘'이라고까지 불렸던 과도한 여행과 그로 인한 갈등, 방향을 잃은 종교, 그리고 남녀 간의 극한 갈등과 대결…

이 책은 코로나 위기가 이러한 문제들의 갈등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줬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이 위기가 끝나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고, 그런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는다. 혁신은 파괴를 통해 가능하다. (책 뒷날개 중에서)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잘 해왔고, 지금 잘 하고 있고, 변치 않을 듯한 기존의 시스템을 깨고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로에 서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 『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마티아스 호르크스. 유럽의 사회 트렌드 및 미래사회 연구가다. 호르크스는 유수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이미 40년 전에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시대정신의 변화를 기술했다. 그는 2000년에 기업 비전 컨설팅을 위한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소"를 설립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메가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13 토픽으로 구성된다. Topic 1 '모험으로서의 위기: 실망과 희망', Topic 2 '위기의 역설: 카타르시스와 창의성', Topic 3 '진보의 비밀 : 왜 그런데도 세상은 더 나아지는가?', Topic 4 '코로나 업그레이드: 2020년대의 메타트렌드 ', Topic 5 '디지털 전환: 인터넷의 새 시대가 시작되다', Topic 6 '통합된 개인주의: 새로운 "나"에서 새로운 "우리"로', Topic 7 일-삶-퓨전: 새로운 직업생활', Topic 8 '사고 전환 운동: 관심경제학의 의식 변화에 관하여', Topic 9 '도시의 전환: 도시, 그리고 "단조로운" 시골의 변화', Topic 10 '여성화된 반란: 새로운 "젠더 전쟁"', Topic 11 '청색혁명: 화석연료 탈출을 향한 변화의 돌파구', Topic 12 '휴식하는 여행자: 다른 방식의 여행에 대한 생각', Topic 13 '신종교: 세속적인 영성의 발견'으로 나뉜다.

페스트가 끝나면서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처럼,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시대가 끝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무언가 새로운 시대, 메타트렌드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짚어보아야 할 토픽 13가지를 알려준다. 하나씩 짚어보며 지금 우리 시대의 모습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면 시대의 변화는 늘 있어왔다. 천년만년 한 시대가 계속되는 게 아니라, 무언가 계기가 되는 사건 앞에서 누적되어온 내부 문제가 터져 나오고 인간들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이번 코로나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아무런 생각 없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이할 것이 아니라, 크게 짚어보아야 할 주제 13가지를 통해 편견 없이 첫걸음부터 하나씩 짚어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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