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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도서]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빌 게이츠 저/이영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에서 빌 게이츠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제안한다.

아직 코로나도 끝나지 않았는데 넥스트 팬데믹 대비라니!

그래도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을 점검해보고 미래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둘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늘 질병이 퍼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질병이 꼭 세계적인 재난이 될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정부, 과학자, 기업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하면 시스템을 구축하여 불가피한 아웃브레이크가 팬데믹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이런 일을 하기에 지금만큼 적절한 때는 없다. 코로나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 기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우리 부모 세대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어놓은 것처럼 코로나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그렇다고 또 다른 팬데믹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 필요도 없다. 세상은 모두에게 기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새로운 질병에 대응하고 억제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이 책의 각 장은 이런 준비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단계들을 하나씩 설명한다. 이 단계들이 합쳐지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_빌 게이츠

빌 게이츠가 말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빌 게이츠. 과학기술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리더이며 자선가다. 1975년 어린 시절 친구인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 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 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 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 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 8장 '보건 격차: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 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으로 나뉜다.

이 책에서 빌 게이츠가 제안하는 액션 플랜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에 또다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오더라도 딱히 다른 방법이 없긴 할 것이다. 우왕좌왕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니 그가 제안하는 '코로나 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에 저절로 시선이 간다.

네 가지의 액션 플랜 중 GERM(글로벌전염대응·동원)팀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필요한 모든 분야의 상근 전문가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권한을 갖고 있으며, 팬데믹 예방이라는 소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동시에 자금이 넉넉한 세계적 조직이다. 나는 그것을 GERM이라고 부른다. 이곳 사람들이 하는 일은 매일 아침 일어나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세계는 다음 아웃브레이크에 대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더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들은 넉넉한 급여를 받고,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다음 팬데믹 위협에 조직적 대응을 할 준비를 해야 한다. GERM는 팬데믹을 선언할 권한이 있어야 하며 국가 정부 및 세계은행과의 협력으로 대응을 위한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 (67쪽)

빌 게이츠의 계산에 의하면 GERM에는 대략 3,000명의 정규 직원이 필요하며, 전 세계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WHO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구체적인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주며 넥스트 팬데믹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짚어주고 있다.

내가 팬데믹에 대한 책을 쓰고 있다는 게 알려지자 친구들은 적잖이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여러 친구들이 2021년 출간된 기후변화에 대한 내 책을 읽어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아마 대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큰 문제가 있고 그걸 해결할 계획이 있다는 식의 책을 몇 권이나 더 쓸 생각이지? 기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더니 이젠 팬데믹과 보건 문제라고? 또 뭐가 더 있는데?" 이것들은 내가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 주요한 문제다. (308쪽)

사실 빌 게이츠에 대해서는 워낙 극과 극의 이야기가 들려와서 그에 대한 것은 판단 보류로 하고 이 책 내용만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다.

그리고 분명히 팬데믹의 문제는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지금, 점검하고 각성해야 할 문제이지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가고 있고, 여기에서 나름의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지만 약간 해이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끝맺음을 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좀 더 상세한 대비책을 갖춰야 할 것이고, 그에 대한 것을 빌 게이츠가 제안하고 있으니 다 함께 살펴볼 만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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